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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평균 75세 어르신 1단 승단심사 도전최고 고령자 91세…기본동작, 태극 1장ㆍ2장 완벽하게 소화
  • 울산=허종학 기자
  • 승인 2021.11.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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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평균 나이 75세 어르신 10명이 태권도 1단 승단심사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어르신들은 하얀 도복에 빨간 띠를 허리에 매고 우렁찬 함성과 함께 허공을 가르는 발차기까지 과감하게 선보였다.

지난 20일, 울산에서 1단 승단심사에 응심한 어르신들의 기념촬영 장면.

지난 20일, 울산 북구 건강한태권도체육관(관장 여상흠) 회원 어르신 10명(남자 3명ㆍ여자 7명)이 1단에 도전했다.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올해 태권도 승품ㆍ승단 심사는 코로나19로 시태권도협회 심사관이 관내 체육관을 돌며 심사규정에 따른 모든 동작을 촬영한 후 태권도협회에서 심사하는 특별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승단심사는 국기원에서 승인하고 대한태권도협회 주최하고, 울산시태권도협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응심한 어르신들의 평균 나이는 75세, 최고령자는 이판수(91ㆍ여), 최연소는 김나현(69ㆍ여) 어르신이다.

어르신들은 이날 태권도 기본동작과 태극 1장ㆍ2장, 기본 발차기, 1인 발차기 등을 선보였다. 기본동작과 태극 1장ㆍ2장, 기본 발차기, 1인 발차기 등을 조금은 엉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버태권도는 태극 1장 등 동작의 순서를 외워야 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기억력이 증진되며 치매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매년 전국 실버태권도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실버태권도는 지난 2012년 1월에 울산 북구노인복지회관에서 개설해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그 후 2013년 5월에 승급심사를 실시해 9급(흰띠)에서 8급(노란띠)으로 승급하는 기염을 토해 내면서 그로부터 울산평생학습박람회 태권무 공연을 비롯해 울산그린실버문화제 공연에도 참여했다.

이판수 어른신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활동 못 하여 지금은 다리가 아파 예전처럼 못 하고 있지만 그래도 품새는 일부 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식(74) 어르신은 "군대에서 태권도를 배웠지만 50년 넘어 다시 태권도를 배울 수 있어 기쁘고 이렇게 나이 많은 노인들을 위해 열정을 다해 지도해주신 태권도 체육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상흠 관장은 "동작은 비록 엉성한 부분이 조금은 있지만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늘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허종학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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