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 이사장이 취임 후 첫 부서장 회의에서 “태권도 발전을 위한 협력과 태권도원 활성화, 지역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응환 이사장(가운데)과 정국현 사무총장(왼쪽), 그리고 김병용 본부장(오른쪽)의 부서장 회의 장면.

오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힘든 가운데 태권도인들의 어려움도 말할 수 없이 크다. 태권도 사범님 등 도장을 돕기 위한 활동에 우리 재단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기원,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세계태권도연맹(WT),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흥재단 발전을 위해 태권도계 원로들을 찾아 의견도 들을 것을 강조했다. 

태권도원 활성화에 대해서는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한 가운데 코로나19에 맞는 여행 상품을 개발해 관광지로서의 태권도원 매력을 부각하는 한편, 태권도 대회와 전지훈련, 연수 등 태권도원을 활용한 태권도 행사와  훈련 등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역 상생을 위해서는 “전라북도, 무주군 단체장을 조만간 만나 태권도원이 관광 및 태권도 성지로서 기여할 부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전라북도 발전에 진흥재단이 도움되는 방안을 확대하기 위해 논의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진흥재단 운영에 대해서는 “2007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를 창립하며 겪은 여러 어려움도 조직원들과 함께 이겨낸 바 있다”며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막힌 부분은 뚫고, 지원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조직 내 작은 권위주의라도 있다면 이를 타파하는 등 개혁을 통해 공공기관 직원이자 국기 태권도 보급과 보존 등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여주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이사장은 첫 결재로 진흥재단 혁신을 위한 ‘조직개혁 TF 활동’ 건을 처리, 진흥재단 발전과 태권도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개혁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1971년 남양주 출생인 오 이사장은 2009년 여주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남태권도협회 회장 대행(2008-2009)과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 사무총장(2011)을 맡은 바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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