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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신학교에서 태권도 승급심사 열려바티칸 신학교에 태권도 수업 개설...WT 공식 회원국 가입 기대
  • 양택진 기자
  • 승인 2021.02.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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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각), 바티칸의 신학교에서 사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승급 심사가 열려 화제다.

앞서 지난해 10월, 바티칸의 ‘성 비오 10세 소 신학교 (Saint Pius X Institute)’는 이태리태권도협회와 협약을 맺고 사제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태권도 수업을 진행해 왔다.

태권도 승급 시험에 통과한 신학교생들과 산체스 몬시뇰 의장(가운데).

역사상 최초로 바티칸 신학교에 태권도 수업이 개설되면서 이태리협회는 유럽태권도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레오나르도 바실레(Leonardo Basile) 코치를 파견해 일주일에 세 번 13세에서 17세 사이의 학생들에게 태권도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승급심사에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 교황청 공식 대표로 한국을 찾았던 교황청 문화평의회 산체스 몬시뇰 의장이 참석했으며, 태권도를 수련한 학생들은 승급 심사를 통과해 노란띠와 초록띠를 취득했다. 

산체스 몬시뇰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어린 신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심신을 수련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하고 기적과 같은 일이다”라며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님과 이태리태권도협회 안젤로 치토(Angelo Cito) 회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바티칸과 여러 차례 교류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조정원 WT 총재는 몬시뇰 의장과 바티칸에 태권도협회 창립에 긍정적인 교감을 가져왔으며, 가까운 미래에 바티칸에 WT 회원국 공식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 총재는 2017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명예 10단증과 함께 태권도 도복과 띠를 전달했으며, 2018년에는 WT 시범단이 교황청 초청으로 교황이 직접 주재하는 수요미사회가 열리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전 세계 1만 명이 넘는 신도와 관광객 앞에서 역사적인 시범을 선보이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16년에는 교황청에서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스포츠(Sport at the Service of Humanity)’라는 주제로 처음 열린 ‘신앙과 스포츠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The First Global Conference on Faith & Sport)’ 개회식에서 WT시범단이 태권도 공연을 펼쳐 참석한 주요 국제 인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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