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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방 회장, KTA 집행부 첫 명단 나와... 용인술 시험대김세혁, 장정희, 윤여경, 김화영, 윤오남, 전익기 부회장 선임 
사무총장은 구정 전 결정...첫 이사회 2월 5일 개최
  • 양택진 기자
  • 승인 2021.01.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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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이 취임 첫 집행부 명단으로 부회장 6명과 이사 14명을 발표했다.

시도협회 안배와 세대교체, 업무수행 능력, 그리고 정관에 규정된 집행부 구성 비율 등을 고려한 첫 집행부 명단이 발표되면서 양진방 회장의 용인술이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집행부 첫 명단 구성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양진방 회장.

지난 28일 공개된 KTA 집행부 부회장에는 김세혁 전 부회장, 장정희 전 KTA 품새 부의장, 김화영 울산시협회 회장, 윤여경 대전시협회 회장, 윤오남 전 KTA 상임이사, 전익기 경희대 교수가 선임되었다.

이사에는 고봉수(전북협회 상임부회장), 김영근(충남협회 사무국장), 김창완(태권도신문 대표), 김평(경기도협회 전무이사), 손성도(태권도장 관장), 송남정(전 KTA 이사), 이경배(중고연맹 회장), 이명철(대학연맹 회장), 이용운(KTA 선관위원장, 변호사), 이종우(영천시협회 회장), 이지성(전 포항시체육회 사무총장), 정대환(KTA 코로나19 특위 간사), 지민규(충북협회 전무이사), 하민숙(홍익디자인고 코치)이 선임되었다. 

이 중 부회장은 협회 정관에 따라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

양진방 회장은 1차 집행부 명단 발표 전 선임 배경에 대해 “각 부회장에 보직을 별도로 정하지 않았지만 사안별로 중요한 이슈에 대한 임무를 각 부회장에게 맡길 생각이다. 남은 1명의 부회장은 경제계쪽을 생각하고 있고, 남은 집행부 이사 등에 대해서는 1개월 내 인선할 예정이다. 첫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 나이도 많이 고려했다. 윗분들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세대교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선임 발표 후 “시도, 경기, 생활체육, 도장,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를 모시려고 노력했다. 빠를 시일 내에 추가 임원 선임을 하여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현 KTA 정관에 명시된 29인(회장 포함) 이하까지는 8명의 정원이 남아 있고, 이중 부회장급에서 경제인 1명, 이사 8명이 1개월 내에 선임될 예정이다.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 부회장 중 의외의 인물로는 김세혁 전 부회장이 손꼽힌다. 당초 시도협회 및 핵심 지지층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선임 가능성만큼은 높은 것으로 점쳐졌고, 전임 집행부에 이어 예상대로 부회장에 선임되었다.

양진방 회장과 김세혁 부회장 간 애증의 관계, 그리고 양진방 회장 특유의 용인술이 도드라지는 대목이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몇몇 인사들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 취임 첫 일성으로 강하게 의지를 밝힌 태권도 관계 규정 등에 따른 회원의 정의와 회원의 회비, 등록도장 문제, 심사의 관할권 재정립 등의 험로를 대비한 끌어안기 용인술이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지난 회장 선거에 대한 고려, 그리고 측근 배치가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다만, 향후 협회 중요 업무 추진 과정에서 이번 인사방향의 중간평가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양진방 회장은 집행부 첫 명단 발표와 함께 고문단도 발표했다. 양 회장은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 명단 발표 전 “나와 함께 움직이면서 같이 일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고문단에는 김경덕 경기도협회 회장,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 성재준 전 KTA 사무총장, 노순명 전 인천광역시태권도협회 회장, 윤종욱 전 경북협회 회장, 나동식 전 충남협회 회장, 이현부 전 초등연맹 회장이 임명되었다.

한편, 사무총장은 구정 전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양진방 회장은 “사무총장을 반드시 두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협회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은 두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업무에 대한 압박이 많아 사무총장을 구정 전 발표할 계획이다. 사무총장 선임이 쉽지만은 않다. 회장 선거 전에는 사실 서너 명의 카드를 손에 쥐고 있었지만 막상 취임한 후 결정하려니 만만치 않다”고 애로를 설명했다.

2월 5일 첫 이사회를 앞둔 가운데 양진방 집행부 초대 사무총장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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