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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전 국회의원, 국기원 원장 보궐선거서 당선“관장님들 눈물 닦아줄 수 있는 국기원장 되겠다”
최영열 전 원장 법적 소송 향후 추이는 숙제로 남아
  • 양택진 기자
  • 승인 2021.01.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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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1956년생) 전 국회의원 국기원 원장 보궐선거에서 큰 표차이로 당선되었다.

이동섭 당선인은 “여러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국기원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 배려와 사랑, 그리고 존중이 꽃피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국기원 원장 보궐선거에서 큰 표 차로 선출된 이동섭 당선인.

지난 28일,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온라인 투표와 국내 현장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는 총 선거인단 75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해외 선거인단 31명, 국내 선거인단 44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중 해외 선거인 1명은 국내 체류 중을 감안해 국기원 원장 보궐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별도의 신고 및 의결을 거쳐 현장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해외 선거인단의 투표 참여가 예상보다 훨씬 마감되는 관심 속에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기호 1번 임춘길 후보(전 국기원 부원장, 1947년생)가 19표, 기호 2번 이동섭 후보가 55표를 얻어 당선자가 확정되었다. 1표는 무효표였다.

이동섭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현장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 모습을 나타내 ”코로나19로 우리 태권도장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 관장님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국기원장이 반드시 되겠다.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앞으로 세계태권도연맹과 협력해 스포츠 태권도와 무도 태권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 9단인 이 당선인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태권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國技)라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는 등 태권도 발전에 기여했다. 

원장의 임기는 정관과 규정에 따라 당선인을 공고하는 1월 29일부터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2022년 10월 11일까지다.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진행된 현장 온라인 투표 장면.

한편, 이번 선거는 2019년 10월 치러진 최초의 원장선출기구에 의한 선거에서 당선된 최영열 전 원장이 당선 무효 법적 시비, 그리고 이어진 사임서 제출 논란 등을 겪으며 보궐선거로 치러지게 되었다.

이동섭 국기원 원장 당선인이 29일부터 당선증 교부와 함께 임기를 시작하며 공백 상태를 해소했지만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관련 소송 등의 결과에 따라 향후 추이는 숙제로 남게 되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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