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1.14 목 20:55
상단여백
HOME 종합
[기고] 국제태권도사범 자격증 보수교육, 정말 합리적일까?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회장 이수용
  •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회장 이수용
  • 승인 2020.12.03 20:12
  • 호수 0
  • 댓글 5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회장 이수용

국기원은 지난 9월 3일 세계태권도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국기원 1,2,3급 국제태권도사범 자격연수과정 변경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했다.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지도법) 분리
 ∎주입식 표준화 실기교육 ⇨ 체득식, 참여식, 토론식 지도법 교육
 ∎참고서형 교재 ⇨ 실전, 활용 가능한 교재
 ∎전문성의 지속적 개발을 위한 보수교육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참여 중심 교육

이와 같이 새롭게 변경된 제도에서 보수교육에 주의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보수교육은 무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처음 자격연수과정과 동일하게 3급 국제태권도사범 자격증 기준으로 온라인 교육비(30,000원)와 연수비(190,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28일,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용인대, 한체대, 경희대, 가천대, 상지대, 나사렛대)는 4년제 태권도 전공자들의 품·단 전환 과정과 사범 자격증 취득 과정 중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용인대학교에서 제1회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이후 국제태권도사범 자격증으로 명칭이 변경, 2020년 9월 3일 자격증 취득 과정이 변경되었고, 이론 및 실기시험 변경, 구술시험 및 보수교육이 추가 되었다.

필자는 여전히 4년제 태권도 전공자로서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범의 역량 강화 및 교육 전문성 강화의 목적으로 실기시험 강화 및 구술시험 추가는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된 보수교육에 대한 허점을 태권도 전공자이자 한 학과의 대표로서 제기하고 싶다.

첫 번째, 사범 연수의 교과과정 보다 더 많은 과정을 한 학기 16주 차 교과 과정으로 4년 동안 이수하는데도 불구하고 5년마다 높은 금액을 지불하며 시간을 할애해 보수교육을 거쳐야 하는가?

두 번째, 보수(保守, 보전하여 지킴)의 뜻 그대로 보수적인 제도를 도입해야지 3급 기준 온라인 교육비용, 연수비용, 추가적인 교통비 및 숙식비용 등을 지불하며 이론 + 실기 + 구술평가를 처음 취득하는 과정과 동일하게 진행한다면 과연 이것이 ‘보수’라는 뜻에 마땅한 것일까?   

세 번째, 전문성의 지속적 개발을 위한 보수교육이라면 216기부터 진행되는 것이 아닌 이전 기수 모두가 같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전 기수들은 한 번의 연수로만으로도 전문성을 평생 인정받고, 216기부터는 한 번의 연수로도 부족하다는 뜻이지 않은가?

216기부터 국제태권도사범 자격증 보수교육 제도가 도입된다.

이와 같이 보수교육에 대한 허점을 제기하며, 그럼에도 보수교육을 꼭 진행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개선안을 제안한다.

첫째, 전문성의 지속적 개발을 위한 목적이라면 국제태권도사범 자격증을 소지한 모든 사범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야 한다.

둘째, 보수교육의 금액 및 시간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온라인 이수로 진행하고, 금액 부분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대안들을 두고 앞으로 한국대학태권도연합회에서 관련 논의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현재 태권도 대학 전공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불안정함으로 인해 태권도 지도자의 길을 멀리하며, 태권도복을 벗고 있는 추세다. 

지난 9월 3일 세계태권도연수원이 “국기원 1,2,3급 국제태권도사범 자격연수과정 변경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했다.

이에 더 나은 제도로 개선하여 전공자들이 등 돌리지 않게 하여야 하는데 보수교육이라는 제도로 오히려 대학생들의 발걸음을 더 돌리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기원은 지금 세대만을 생각하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방향성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대처해야 한다.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회장 이수용  suyong9609@gmail.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회장 이수용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태권도판 2020-12-14 14:41:46

    확실히 지금 학과생들이 채용시장 한파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기능으로나 학식적으로나 수준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데 할거면 다같이 해야지 특정 계층만 주구장창 보수교육을 진행하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   삭제

    • 태권 2020-12-12 13:11:49

      태권도를 한 선배로서 제도권을 향한 외침에 큰 찬사를 보냅니다. 국기원은 이미 도의 정신을 잊어 버리고 돈의 노예들이 되어 버린 테제가 되어 뭔가 콩가루가 떨어 질까 하는 노욕에 물든 자들의 아지트가 되어 버린 작금의 현실은 젊은 체제로 바꾸어 진정한 도의 정신을 찾아서 현실에 몰아 닥친 코로나의 위기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타개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범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 삼는 군상들에게 역겨움을 느끼게 만드내요.
      우리 젊은 태권도인들의 건투를 빕니다.   삭제

      • 누가봐도 2020-12-06 19:03:16

        누가봐도 돈벌이 수단. 보수교육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금액 보면 왜 했는지 바로 답나옴. 형평성 문제도 나오고   삭제

        • 노동자 2020-12-05 10:24:38

          돈벌이수단.   삭제

          • 임준수 2020-12-04 20:59:16

            태권도 전공자로서 이 계획 아이디어 낸 사람이 태권도 전공생이라면 정말 부끄러울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계획을 추진한 국기원도 너무 역겨워요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