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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천택 이사, 최영열 원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국기원 이사 워크숍 말미 공식 확인...최영열 원장과 언쟁
오노균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위촉에도 비판 일어

손천택 국기원 이사가 최영열 원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했다.

손천택 이사는 “선배로서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미 지난 1일 이사회에서 열흘의 자진사퇴 말미를 최영열 원장께 드리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가처분을 신청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자진사퇴를 권고한 당일 이사장과 가처분 신청에 대해 여러 논의를 했고, 사전에 이사장을 포함해 5-6명 이사들과 이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해 넣게 되었다. 국기원 이사로서의 책무고,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최영열 원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한 손천택 이사.

최영열 원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은 지난 15일 국기원 이사 워크숍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서울 양재동에 있는 ‘TheK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21명의 국기원 이사들 중 15명이 모였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워크숍은 대략 오후 6시 30까지 국기원 발전 방향을 두고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워크숍이 끝날 무렵 몇몇 이사들이 ‘중요한 이야기를 할 것이 남아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약 1시간 동안 이사들을 제외한 전원을 퇴장시킨 후 최영열 원장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었다.

최영열 원장은 이날 오전 워크숍 초반 인사말을 전한 후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떴다가 오후 3시 30분 경 워크숍 장으로 복귀했고, 자신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던 자리에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손천택 이사는 가처분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준비해 온 문건을 바탕으로 설명했고, 이 과정에서 최영열 원장과 언쟁이 오간 것으로도 확인되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이사는 “최영열 원장이 ‘내가 정관을 위반한 것도 아니고,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줘 받은 것 밖에 없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지 않느냐?’고 항변했고, 이 과정에서 언쟁이 있었다. 이사들이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했고, 이구동성으로 이미 이사회 의결사항이니 그대로 진행하자고 동의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서로 오해할 일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최영열 원장이 이근창 전 사무처장을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변명을 좀 하긴 했다. 어쨌든 최영열 원장이 이근창 전 사무처장을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정관을 위배한 것이고, 악수였다”라도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처분을 신청한 손천택 이사는 “전갑길 이사장과 함께 최영열 원장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했다. 이사회 의결사항을 문서로 정리해 최영열 원장에게 전했지만 워낙 강경하게 반응해 합리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상황이 아니었다. 이어 당일 전갑길 이사장과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내가 희생해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밝혔다.

이사장 이름으로 신청하지 않고, 직접 가처분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이사장 이름으로 가처분을 신청하면 또 국기원 돈을 갔다가 쓰는 것이고, 그러면 최영열 원장도 국기원 돈으로 방어를 할 것 아니냐? 원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 지난번에도 최영열 원장이 자기 직원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4,500만 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써 문제가 되지 않았냐? 그래서 내가 이번 신청은 국기원 이사들이 십시일반 보태서 하자고 제안했고, 그게 안되면 내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신청하겠다고 이미 이사장과 몇몇 이사들에게 의사를 밝혔다. 이사장 입장에서도 국기원에서 벽 하나 두고 같이 있는 원장을 상대로 이런 신청을 제기하면 불편할 것 아니냐? 가처분 신청은 내가 넣었지만 사전에 여러 이사들과 뜻을 함께 해 넣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예정된 국기원 워크숍에서 이사들과 다시 한 번 의견을 교환한 후 가처분을 신청하지 않고, 먼저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워크숍을 앞두고 평소 이사들에게 전화를 하지 않던 최영열 원장이 여러 이사들에게 자꾸 전화를 하고 하니 후배 이사들이 힘들어했다. 워크숍 자리에서 가처분 신청을 다시 논의하면 여러 이사들이 불편할 것 같고, 그럴 바에는 내가 이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8일 오노균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위촉에 대해서도 이사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도 확인되었다.

특히, 최영열 원장이 이미 이근창 전 사무처장을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에 일방적으로 임명하면서 정관 위배 등의 문제가 거론되어 지난 1일 이사회에서 원천무효가 의결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설이 제기되고 있는 당사자를 또 다시 정관을 어겨가며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비토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국기원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오노균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워크숍 당시 언쟁 중 최영열 원장이 손천택 이사를 향해 “손 이사가 또 원장 직무대행을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냐?”고 발언한 내용도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손 이사는 “전갑길 이사장과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원장 직무대행을 맡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그럴 생각도 없다. 나에 대한 굉장히 모욕적 발언이다”라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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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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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장대행 2020-07-20 09:23:53

    손천택 이사님 꼭! 원장대행 해주세요. 지난번 원장 대행 하시면서 성금도 내고, 정말 원장님 같았어요. 손이사님 같은분이 원장으로 계시면 불편한 잡음이 싹 사라질 것 같습니다.   삭제

    • 지도자 2020-07-17 12:57:04

      정말 어의없다. 지금 힘을 합쳐도 될까말까한 이시국에 자리싸움이라니,, 최영렬 원장도, 자리 욕심에 눈이 어두운 손천택 이사도, 권력에 힘을 맛보기를 원하는 전갑길 이사장도 모두 물러났으면 좋겠다.   삭제

      • 부끄럽소 2020-07-17 05:46:51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부끄럽소. 이자체만으로도 당신은 물러나야하오.   삭제

        • 캐권 2020-07-17 00:57:54

          영렬아 고마해라. 마이 뭇다.
          이근창이는 뭐고. 오노균이는 뭐꼬?
          국기원이 똥파리 키우는데가?
          제발 부탁이다. 고마해라. 노욕에 욕심 부리지 말고 조용히
          세명은 사라져라.
          제발 부탁이다

          후배들이 너그들 얼굴에 똥 날려 버리기전에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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