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8.1 토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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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WT 서울본부 이전 추진 공식화이전 전제로 논의 중...반영구적 전용 본부 추진
빠르면 2022년 이전 가능...운영비 지원 등 조건 논의

고양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이전 추진을 공식화했다.

15일, 고양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경기단체로 올림픽종목인 태권도를 총괄하는 ‘세계태권도연맹’의 본부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원 총재(오른쪽)와 이재준 시장.

같은 날, 고양시의회는 제246회 임시회에서 김수환, 김서현, 이윤승 의원 등 18명의 발의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촉구 결의안’도 발표했다.

조정원 WT 총재와 이재준 고양시청 시장은 올해 초부터 수차례 회동, WT 본부 이전을 전제로 논의를 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향후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WT는 지난해 6월 11일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코오롱빌딩 5층에서 중구 태평로2가 부영 태평빌딩 10층으로 이전한 바 있다. 임대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와 관련, 국내 태권도계에서는 향후 태권도 모국의 위상 강화와 유지를 위해 국내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WT 전용 본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과거에도 파주와 안산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 WT 본부 이전을 전제로 협의가 진행된 바 있으나 중간에 무산되었다.

고양시는 WT 본부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WT 본부가 들어설 경우 세계 각국 태권도인의 방문 증대와 함께 WT 집행위원회 등 크고 작은 국제회의가 개최돼 마이스 도시의 위상 강화 및 국내외 태권도산업박람회 등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WT 본부의 고양시 이전에 원칙적으로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양시청 담당부서에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이전을 전제로 향후 MOU 등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 시의 시유지 중 적당한 곳을 논의하고 있고,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시유지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용도변경, 조감도, 건축비, 행정절차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국비와 시비로 진행되는 만큼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정도는 되어야 예산을 편성할 수 있고, 빠르면 2022년 혹은 2023년은 되어야 실제 이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WT는 본부 이전의 가장 큰 관건으로 정부와 고양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본부 이전 논의를 진행한 WT 담당자는 “문체부 장관도 WT 본부의 고양시 이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도는 아직까지 참여 여부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지다. 국제배드민튼연맹 본부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유치과정에서 보듯이 법인에 대한 세금 면제와 운영비 지원 등이 논의의 조건에 포함되어 있다. 고양시의 경우 인천공항에서의 접근성에서도 유리하고, 또 향후 남북관계가 진전될 경우 남북스포츠의 교두보로서의 역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정원 WT 총재 역시 향후 외국인 총재가 선출되어도 WT 본부가 한국에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한 바 있어 서로의 조건만 맞는다면 실제 이전까지 이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 서른다섯 개의 IOC 올림픽 종목 가운데 아시아에 국제본부를 둔 종목은 배드민턴과 태권도뿐이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유치해 놓은 상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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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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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사범 2020-07-17 05:45:24

    극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을 하나로 추진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태권도 본부 국기원의 위상과 세계태권도연맹은 하나로 묶어 위상을 강하게해야한다고 본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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