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1.25 수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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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기본은 일선 태권도장의 활성화”[인터뷰] 김창기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장
코로나19로 회원들 고통 커...제주평화기 여름 개최 예정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적으로 8,897명의 확진자(3월 23일 기준)가 나온 가운데 67만의 인구가 사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네 명의 확진자가 모두 완치되어 큰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120여 개 태권도장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김창기(74)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회장의 고심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21일 보궐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된 김창기 회장.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는 김창기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창기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회장.

0. 늦었지만 회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취임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 사태로 태권도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제주도는 어떤 상황인가?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모든 태권도장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회원 도장 숫자도 얼마 되지 않고, 영세한 형편이라 우리 협회에서도 고민이 크다. 다행히 제주도는 네 명의 확진자가 다 완치되었고,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다른 지역보다 방역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일선 태권도장이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아무래도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조심스럽지 않겠나? 일단 3월부터 2주간 휴관을 권고해 많은 도장들이 동참했고, 이후 각 체육관에서 자율적으로 문을 열고는 있지만 당장 수련생들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협회는 2월 초에 긴박하게 움직여 손 세정액을 회원 도장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무상지원했고, 2차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태권도장에서의 신체활동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향상시킨다는 홍보를 통해 수련생들의 복관을 독려하고 있다.

0. 앞서 2월에 예정되었던 제15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도 잠정 보류되었다. 지난 200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중고등학교 태권도부의 동계훈련과 함께 큰 각광을 받은 대회인데 향후 대책은 무엇인가?

우선 6,7,8월 중 대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이 대회의 주최는 대한태권도협회(KTA)와 KCTV 공동주최이기 때문에 양 단체와 시기와 방법 등을 절충하고 있다. 

특히 6,7,8,월은 제주도 관광객 유입의 성수기와 겹치기 때문에 시기를 잘 조정하고, 항공편과 숙소 준비 등에 있어 각 관계 기관과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는 전학년이 참가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2월 대회의 경우 중고등학교 진학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었지만 대회가 연기되는 만큼 전학년을 대상으로 참가의 문호를 넓히고자 KTA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0. 태권도 선수 출신, 일선 지도자, 언론사 간부, 체육회 임원 등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 태권도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일선 태권도장의 활성화다. 태권도장이 활성화가 되지 않으면 협회는 유명무실한 것이다. 회원들이 있기 때문에 협회가 있는 것 아닌가? 

또한 선수단 육성도 우리 협회가 힘써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우선 도 교육청과 학생 선수부 육성을 위해 협의 중에 있고, 실업팀 지원도 체육회와 얘기 중이다.

제주도청 태권도선수단은 내가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하면서 창단했다. 당시 남자 5명에 여자 5명, 그리고 지도자 2명으로 시작했는데 아직 규모가 그대로이다. 남녀 선수를 한 명씩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0. 재정이 열악한 시도 및 연맹의 보조비를 인상하자는 ‘시도지부 연맹 행정보조비 등 지원 변경의 건’이 지난 2월 KTA 이사회서 부결되었다. 시도협회 중 행정보조비 인상의 대상은 제주도협회와 세종시협회였는데?

참...섭섭하다. 제주도 내 일선 태권도장은 약 120개다. 심사비가 과연 얼마나 되겠나? 사무실 운영비를 제외하면 남는 것이 없다. 이럴수록 중앙협회에서 특별한 배려를 해주어야 한다. 액수를 떠나 중앙협회에서 도와줘야 하는데...

0. 차기 회장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았다. 차기 제주협회 회장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

무조건 일선 태권도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김창기 회장은 제주제일고등학교와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전국체전 참가를 마지막으로 지도자 생활을 거쳐 제주도태권도협회 총무이사, 제주일보사 전무이사, KTA 감사, 제주도체육회 감사, 제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감독, 제주도체육회 부회장, 그리고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제주도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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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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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선수 2020-03-23 15:44:51

    6.7.8월 성수기에 진행하게되면
    숙박비.항공료가 학생.부모부담인데~ 부담스러워서 경기장에 어떻게 가야될지 ㅠㅠ 아쉽지만 좀 아닌것같아요   삭제

    • 태권도인 2020-03-23 12:49:34

      김창기회장님화이팅
      진정한제주도태권도를생각하시는분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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