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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선수단, 스웨덴 전지훈련서 구슬땀 ‘뻘뻘’WT 유럽지역 프레지던트컵서 금 1, 동 1 성과
  • 류호경 기자
  • 승인 2020.02.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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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 선수단이 스웨덴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12일부터 14일간 스웨덴 현지에서 ‘태권도 체육영재 특별훈련’을 진행했다. 당초 중국 후이저우로 떠나기로 했던 꿈나무 선수단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갑작스럽게 훈련지를 변경했다.

스웨덴 전지훈련 중 프레지던트컵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단의 기념촬영 장면

이번 전지훈련은 이재륜 대한체육회 전담지도자(수송초)와 이은정 꿈나무 선수단 코치(전주초), 그리고 류호윤 대한태권도협회(KTA) 사무처장이 동행해 선수단을 인솔했다.

선수단 구성은 소년체육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들로 이루어졌다. 최민우(전주남초), 최봉혁(안양초), 안태현(천안 신용초), 정민재(울산 용연초), 김향기(무안초), 하윤서(대전 서원초), 곽현지(대구 북부초), 김명서(서울 수송초)까지 총 8명이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스톡홀름(Stockholm) 현지에서는 임지표 관장이 운영하는 태권도 클럽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곳에서는 스웨덴, 노르웨이 초-중등부 선수들과 합동훈련도 병행해 국제적인 감각을 쌓았다.

이재륜 전담지도자는 “임지표 관장님의 태권도 클럽은 훈련시설을 비롯해 아니라 클럽 내부에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꿈나무 선수단은 헬싱보리(Helsingborg)로 이동해 세계태권도연맹(WT)이 승인한 유럽지역 프레지던트컵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겨루기, 품새 시니어 G-2 대회로, 우리 선수단은 만 12~14세 선수들이 출전하는 카뎃부에서 기량을 겨뤘다.

먼저 여자 –44kg급에 나선 하윤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윤서는 지난해 초등연맹 최강전 우승자로, 탄탄한 기량을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유럽 선수들을 제압했다.

프레지던트컵 우승을 차지한 하윤서의 세레머니 장면

32강부터 연이어 유럽 선수들을 격파한 하윤서는 결승전에서 터키 대표팀의 세이마 코서그루(Seyma koseogru)를 상대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26대 25,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지난해 소년체육대회서 MVP로 선정되었던 안태현은 남자 -65kg급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들이 첫 국제대회에서 긴장을 풀지 못한 점, 접근전에서 관대한 유럽 심판들의 판정, 그리고 인식하지 못했던 카뎃부의 새로운 규칙 등이 전반적으로 아쉬웠다는 게 이재륜 전담지도자의 설명이다.

이재륜 전담지도자는 “전지훈련 내내 의식주가 모두 원활했고, 훈련시설이나 국제대회 참가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왔다. 프레지던트컵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고개가 젖혀질 정도(위험한 상태)’로 강한 발차기를 하면 오히려 감점을 받는 등 새로운 규칙에 당황하기도 했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이나 새로운 태권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은정 코치는 “먼저 류호윤 처장님의 솔선수범과 배려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과 합동훈련, 그리고 처음 접해보는 국제대회를 통해 배우는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국제대회 경험이 대부분 없다 보니 참가한 자체만으로 선수들에겐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프레지던트컵서 동메달을 목에 건 안태현(오른쪽)의 경기 장면
프레지던트컵서 1위를 차지한 하윤서(오른쪽)와 안태현의 기념촬영 장면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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