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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돈, 소피아그랑프리시리즈 3차전 2위 올라첫 출전 명미나, 상위랭커 제압하며 값진 동메달 획득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9.10.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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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랭킹 2위(10월 기준)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이 그랑프리시리즈 3차전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9월 지바그랑프리시리즈 2차전 우승에 이어 그랑프리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심한 몸살 감기로 인해 승부처인 3회전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소피아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3차전 남자 +80kg급 2위에 오른 인교돈(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19일(현지시각), 불가리아 소피아 마리넬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소피아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3차전 이틀째 경기가 열렸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인교돈은 준결승에서 2미터가 넘는 중국의 장신 쑨 홍기(랭킹 29위)와 3회전까지 유효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이어 3회전 중반 인교돈의 왼발 내려차기와 오른발 뒤차기가 적중하면서 승부의 방향이 갈렸다. 승기를 잡은 인교돈은 상대의 추격을 노련하게 방어하며 9대 5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랭킹 20위인 브라질의 말콘 시케이라.

지바그랑프리시리즈 2차전서 이 체급 독보적인 랭킹 1위인 러시아의 블라디스라브 라린을 상대로 5전 6기 끝에 첫 승리로 우승을 차지한 인교돈에게 승리는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약체로 평가된 말콘 시케이라와의 결승에서 소극적인 감점을 주고받으며 1대 2로 뒤지던 중 3회전 상대에게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1대 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어 3회전 후반 주먹으로 만회한 뒤 14초를 남기고 회심의 뒤차기를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이후 재차 주먹 공격으로 한 점 차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

랭킹 44위 명미나(경희대)는 그랑프리에 첫 출전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67kg급에 출전한 명미나는 16강전과 8강전서 랭킹 4위인 터키의 나피아 쿠스, 랭킹 5위인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코발축을 상대로 재빠른 스텝과 확실한 주먹 공격으로 승리하며 승승장구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이 체급 랭킹 1위인 영국의 비앙카 웍던과 맞붙었다.

명미나는 비앙카 웍던을 맞아 경기 초중반까지 선전을 펼쳤지만 상대의 강력한 오른발 밀어차기와 머리공격, 그리고 체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8대 16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첫 그랑프리 출전에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명미나는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라 솔직히 첫 판에 질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한 판만 이기는 게 이번 대회 목표였다. 그런데 메달까지 따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내 체급에 랭킹 1위인 비앙카와 싸울 수 있어 좋았다. 긴장도 안 됐다. 잃을게 없어서 자신 있게 했는데 힘이 많이 부족했다. 큰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고, 내가 부족한 것을 잘 분석해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랑프리에 첫 출전. 여자 +67kg급 동메달을 획득한 명미나(오른쪽 첫 번째)의 시상식 장면.

올림픽랭킹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해 뜻밖에 그랑프리 출전권을 얻은 랭킹 57위 변길영(동아대)은 8강에서 쑨 홍기와 3회전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20대 24로 패해 입상권 진입에는 실패했고, 여자 +67kg급 랭킹 3위로 2020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 획득이 유력한 이다빈(서울시청)은 발목 부상으로 첫 경기서 기권했다.

여자 –67kg급서는 랭킹 3위 오혜리(춘천시청)와 랭킹 7위 김잔디(삼성에스원)가 출전했지만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오혜리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랭킹 8위 코트 디브아르의 루쓰 그바그비에게 9대 11로 석패했고, 김잔디는 첫 경기서 독일의 첫 경기에서 패했다.

오혜리와 김잔디가 지바그랑프리시리즈 2차전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입상권에 들지 못하면서 한국은 이 체급 2020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 획득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체급 랭킹 2위부터 8위까지 자동출전권 5위 이내 진입 및 잔류를 놓고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랭킹 4위인 영국의 로렌 윌리암스, 랭킹 8위 루쓰 그바그비가 이번 대회서 각각 랭킹포인트 24점과 40점을 챙겨 다음 달 랭킹 순위에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이 체급은 오는 12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파이널 결과에 따라 한국의 자동출전권 획득 및 선발전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여자 –67급에서는 루스 그바그비가 로렌 윌리암스를 결승전서 맞아 난타전 끝에 25대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67kg급 결승전서는 랭킹 2위인 정국의 정수인이 비앙카 웍던을 상대로 3위전 종료와 함께 오른발 역전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그랑프리 2연승을 이어갔다.

대회 마지막 날, 한국은 여자 –49kg급에 랭킹 2위 심재영(고양시청), 랭킹 3위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출전하며, 남자 –80kg급서는 랭킹 42위 남궁환(한국체대)이 첫 그랑프리에 도전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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