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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한 본부장 사표 제출...KTA 스포츠공정위 갑질?규정 적용 실수에 대해 자격정지 의결...이중징계 논란도

강석한 대한태권도협회(KTA) 겨루기 대회 본부장이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자 곧바로 최창신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유수철)가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최근 적지 않은 가운데 강석한 본부장이 “시민단체에서 두들긴다고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를 하니 자존심이 상한다. 마음이 아파서 사표를 냈다”고 밝혀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6월 17일 협회장기대회 장면.

지난 29일 오후 4시, KTA 사무국에서 제8차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8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석한 본부장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2개월, 천우필 심판위원장은 자격정지 3개월, 장명수 경기위원장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1개월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월 17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협회장기 대회 당시 겨루기 경기규칙의 적용 실수와 관련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당시 남대부 +87kg급 8강전 3회전서 기록원의 실수로 A 선수의 감점이 표출되지 않고 8대 7로 경기가 종료된 바 있다. 주부심, 양측 세컨드 모두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경기가 1점 차로 끝났으나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8대 8로 골든라운드를 치러야 할 상황.

경기 종료 후 심판원이 모두 자리를 떠난 상태에서 30여 분이 지난 후 경기에서 패한 B 선수 세컨드가 뒤늦게 이 사실을 발견한 후 항의하자 1시간여가 지난 후 양측 세컨드의 동의를 구해 골든라운드를 속개했다. 그리고 골든라운드서는 B 선수가 승리했다.

그러나 겨루기 경기규칙에 따르면 이런 경우 골든라운드는 불가능하다.

결국 이 일이 논란이 되자 대회 현장에서 경기감독위원회를 열고, 관계된 대회 위원 및 임원들에게 최고 6개 대회에서 최소 2개 대회까지 대회 출전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당시 현장에서 이 과정을 모두 지켜 본 대회 전문가들은 실수가 연속으로 벌어진, 즉 고의적인 승부조작이나 편파판정이 아닌 감점 부여의 단순 실수와 규정 착오가 연속으로 벌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별도의 민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이 건을 경기장 질서문란행위로 간주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물론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3조 1항 11호에 따르면 ‘기타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위원회에 올리는 사항’을 심의할 수는 있다.

문제는 애초에 이 사안을 경기장 질서 문란행위로 간주해 조사를 시작한 것부터 우려가 적지 않았다.

단순 감점 부여 착오로 인해 벌어진 규정 착오의 실수를 경기장 질서 문란행위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이었다.

결국,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질서 문란행위를 직무태만으로 바꾸어 심의했고, 천우필 심판위원장에게 자격정지 3개월, 강석한 본부장에게 자격정지 2개월, 그리고 장명수 경기위원장에게 자격정지 1개월을 의결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가 의결되자 강석한 본부장은 곧바로 최창신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강 본부장은 “실수가 벌어졌고, 그로 인해 우리협회에서 징계를 한다면 당연히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서 두들긴다고 징계를 한다는 것에는 자존심이 상해서 사표를 냈다. 단순히 징계를 받았다고 해서 사표를 낸 것은 아니다. 우리 협회가 누구를 지키는 곳이냐? 시민단체를 위한 곳이냐? 아니면 현장에서 평생을 고생한 회원들을 위한 곳이냐? 대회 본부장으로서 도의적 책임이 있다. 그러나 이런 식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어 ”사표는 사표대로 낸 것이고, 이의신청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3개월의 자격정지를 받은 천우필 심판위원장 역시 ”억울하다. 억울해서 이의신청할 생각이다. 학부모들이 형사고발을 해 경찰 조사도 받았고, 검찰에서도 이미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억울하다“고 말했다.

장명수 위원장은 ”경기부는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모든 환경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직무태만이라며 징계를 준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말이다. 강석한 본부장도, 천우필 위원장도 다 같이 경기장에서 애쓰는 동료들인데 너무 안타깝다. 동료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욱이 이번 징계와 관련해 징계유무를 떠나 애초에 조사가 표적에 의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일고 있다.

당시 최초의 실수는 기록부에서 발생했고, 이어 감점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직접적으로 확인해 이를 수정해야 할 주부심, 그리고 양측 세컨드 역시 이를 인지하지 못한 실수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단순 착오를 이유로 조사과정에서 제외하고, 본부장과 위원장 2명만 조사를 해 징계를 했다.

이에 대해 유수철 위원장은 ”감점 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실수는 단순 착오이고, 또 경기감독위원회에서 자체 징계를 했기 때문에 별도의 조사 혹은 징계대상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진술과정에서도 그 사람들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아서 제외했다. 그러나 3명에 대한 징계는 규정에 대한 단순 착오이기는 하지만 이를 잘못 적용했기 때문에 한 것이다. 천우필 위원장은 골든라운드를 주도했고, 강석한 본부장은 이를 보고받은 후 경기를 할 것을 지시했고, 장명수 위원장도 여기에 동의했기 때문에 직무태만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징계 의결뿐만 아니라 지난 6차 회의에서 이루어진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에 대한 징계 역시 과도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아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KTA 안팎에서도 회의론이 일고 있다.

경찰 내사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에 대해서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결론을 정해 놓고 징계를 내렸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이중징계라는 논란도 적지 않은 가운데 다음달 국방부장관기, 10월에는 전국체전 등 주요한 대회 일정이 연이어 잡혀 있어 KTA 안팎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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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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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심판 2019-09-10 13:59:22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일처리를 하십시요.
    완장이 평생 영원할거 같이
    정말 벌을 받아야할 중대 사안을 가지고일 공정하게 일하세요.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본인눈엔 피눈물 납니다.   삭제

    • 신문이요 2019-09-04 08:39:01

      혹시 월드태권도뉴스 보셨는지요? 공정위유위원장 직권남용 의욕이 분명하네요.
      대한체육회에서 징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거짓까지 하면서 징계를 강행했네요 정말이양반 우리가말하는 하자 투성이네요 설령 스포츠공정위가 징계권을 가진다하더라도 경기감독위원회로부터 이미징계를 받은
      사실이고 동일한 사안으로 다시징계를줬다.헌법과 법률이 정한 일사부재리 원칙를 무시하고 완장주니까 정신못차리고 사냥개처럼 체육회로부터 징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어처구니없는 거짓까지 일삼는 이양반정말 태권도인들을 웃습께 보나 봅니다.이양반 완전히 골때리네 추방합시다.   삭제

      • 경기장 2019-09-03 20:15:56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님, 위원님들 혹시 겨루기나, 품새경기장에는 가보셨나요?
        태권도 인 으로써 부끄럽지는 않나요?
        공정위 완장채워주니 큰 별을 달고 계신것같은데
        훗날 후배 태권도인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그런일들은 이제그만하세요.
        당신들이 만들어내는 모든일들에 2019년에는 역사상 최초로
        겨루기,품새 두 심판위원장들이 징계를 받는
        큰일을 해내셨군요, 참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경기장은 이제 공정위 위원들께서 가서 위원장하시면 되겠네요.
        열심히 땀흘리는 선수,심판,임원들에게 공정위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주 큰일 하셨네요.   삭제

        • 한마디로 2019-09-03 08:01:14

          우리모두가 태권도를 사랑한다면 잘 한것은 칭찬해주고 잘못 한것은 잘못한다고 지적했어 충고하고 하면서 보다 아름다운 경기 문화를 만들어야 되는것이 아닌가요 잘한것은 당연히 하나라도 잘못하면 죽일듯이 돌변한것은 개인감정에서 나오는것이죠.다들 동감하죠.세분들이 그동안 잘못했나요 잘못했다면 바르게 했다는것인디 너무들하네.그라면 못셔요 스포츠공정위 전부 반성하세요 나쁜사람들.   삭제

          • 태권똘이 2019-09-03 07:34:00

            일년동안 기술심위회 강석환본부장 이하 위원장님들 그리고 임원 여러분들 정말 고생했습니다.
            옛날에 비교면 요즘은 정말 훌륭한 임원들로 구성되어 잘 하고계신다고 생각 했는데.터무늬 없는갑질이 공정위에서 발생하고 있으니 속터지고 힘이빠집니다.훗날 지금의 잘못된 행정은 역사가 이야기 해주겠지만.지금 당장 현재가 걱정입니다 협회장님은 하루 빨리 대책을 세워 갑질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노력주시길 당부드립니다.강석환본부장 이하 위원장님 힘내시고 화팅하십시요.임원들은 당신들을 믿고 헌신할 것입니다.   삭제

            • 사랑이 2019-09-02 22:46:39

              누가 갑질을 했지만 일년동안 헌집행부에서는 이런 갑질은 볼수 없었다 누가 갑질을했나 남들은강본부장님이 갑질 한다고 했는데 아직 본적은 없다 역사적으로 볼때 이런 분은 없다 하부 조직을 이해하고 잘못된것은 충고하면서 걸어가는분이 태권도협회에 일등공인이다 이부분을 알고 있는지 궁금할뿐이다.본부장님 위원장님 힘세요 화이팅하시고   삭제

              • 태돌이 2019-09-02 13:58:00

                이번 건에 대해 근본적인 핵심사항은 승부조작에 관한 사항 아닌가 생각됩니다. 밝혀진대로 승부조작은 없었으며 경기규칙의 착오에 의한 사항으로 자체 징계가 내려진 상태에서 스포츠 공정위의 이번 징계는 좀더 심사숙고가 필요한 사항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삭제

                • 행동주의자 2019-09-02 12:55:17

                  사건의 발단은 기록위원의 단순 실수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로서 어떠한 고의도 없었으며, 양팀 지도자의 동의하에 재경기를 진행하였다 하며, 규정적용의 오류였음을 인정하고, 양팀의 학부모에게 정중히 사과까지 하고, 현장 임원들 또한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은 바 있다고 하는데 표적 징계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삭제

                  • 스포츠란 2019-09-02 10:57:35

                    스포츠 공정 위원회를 알고 싶다. 과연 누굴위해 만들어 졌나요?
                    본인과 같은 생각이 아니면 마녀 사냥 처럼 굴고 있는 이분들은 과연 누구인지.협회장은 회원들에게 알 권리를 줘야 마땅하다고 보여진다.연속되는 경기현장에서 임원들은 공정한 경기를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건만 격려는 못 할 망정 이중 자대로 누굴 벌 준단 말인가! 공정위 하나 하나.실명은 못하지만 나쁜 짓은 이분들이 더 많이 했다고 소문이파다 하건만 .어~허 말세로다. 협회장은 반성하세요. 사조직을 만들어도 좀 알아보고 신뢰 할수있는 사람으로 구성해야지.   삭제

                    • 사조각이라 2019-09-02 10:34:07

                      태권도인이알고있는공정위원해는과연무었인가 사조직기관인가 사법기관인가 협회에서만들어진공정위원은 사조직이아닐수없다
                      차후현명한 판단처리를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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