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1.21 목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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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에 빠진 경기장, “대도(DAEDO) 더이상 못 쓰겠다”태권도원배 준결승서 오류 쏟아내며 혼란 초래

대도(DAEDO) 전자시스템이 또 사고를 쳤다. 경기장을 그야말로 ‘멘붕’에 빠뜨렸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전국체전 대책 마련에 나섰고, 경기 현장은 ‘대도’에 대한 불신으로 휩싸였다.

대도 전자시스템 오류로 스톱된 남중 1학년부 핀급 준결승전 모습.

26일,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남중 1학년부 핀급 준결승전.

3회전까지 7대 7로 동점을 이룬 양 선수가 골든라운드에 돌입했다. 첫 번째 오류는 여기서 발생한다. 골든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전광판은 0대 0이 되어야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7대 7로 골든라운드가 시작되었다.

곧바로 약 3초가 지난 시점, A선수의 왼발이 B선수의 몸통 호구 쪽으로 향하면서 경기장은 멘붕에 빠진다. 전광판에 A선수의 타격강도가 52로 표출되었는데, 정상적이라면 9대 7로 경기는 끝났어야 한다. 사실 점수 자체가 초기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미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전광판에는 양 선수 모두 1점씩 차감돼 6대 6으로 표출되었고, 이후 A선수 측 지도자는 득점 인정에 대한, B선수 측 지도자는 오류 발생에 대한 항의를 거칠게 시작했다. 양 팀 지도자 모두 일리 있는 항의였다. 특히, B선수 지도자는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KTA는 급하게 경기감독위원회를 열었다. 유례없는 오류 때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코트는 멈춘 채로 약 1시간이 흘렀고, 경기감독위원회는 A선수의 왼발 득점을 인정한 후 승패를 선언했다. 당연히 B선수 측 지도자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스탠드에서는 B선수 측 학부모들이 고함을 지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렇다보니 KTA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미 서울시체육회 입찰 결과에 따라 전국체육대회서 대도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태권도원배 현장 역시 하루 앞서 유령 득점이 어김없이 발생해 전자시스템에 촉각이 곤두서있다.

선수도, 지도자도, 그리고 대회위원회 임원조차도 대도 시스템에 혀를 차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것 자체에 불신이 쌓인 상황이다. 최종 판정을 내리는 심판 입장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KTA 관계자는 “전국체전에서 전자시스템을 교체하는 것은 협회에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서울시체육회 측에 대도 전자시스템의 문제점을 보내기로 논의하고 있다. 조작 문제라고 하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상황이 정말 아쉽다. 문제가 있다”라고 전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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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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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진 2019-09-13 18:16:13

    대회를 준비한 선수를 위해서라도 이런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하고 선수의 노력이 헛물이 되지 않게 대회에서나 협회에서 더 발 빠르게 확인하고 대회 진행자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있으면 안 되고 차라리 일반호구를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삭제

    • 일반호구 2019-09-04 12:46:17

      백 투더 퓨처... 일반호구 합시다   삭제

      • 내꺼 2019-09-02 18:42:57

        솔직히 말해서 기계적 오류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대태에서 이런 문제점이 있는데도 계속 하는 이유가 궁금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확인 하지 못한 죄로 또 누군가 한 둘 징계주면 되나요?   삭제

        • 이태권 2019-08-30 23:45:24

          어느 기계나 고장이나 오류가 생깁니다.
          문제는 대도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생기는거죠.
          대도라는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투지해야 이런 기계적 오류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투자 하세요!!   삭제

          • 대태협호구 2019-08-30 03:46:33

            대도호구는 정말 대태협 호구로 보이는 가보다
            퇴출이 답이다 대회때 마다 말썽인걸 쓰는거 보면 뒷거래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된다   삭제

            • 대도 2019-08-29 07:25:05

              저는 반대 의견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태권도가 재미없어지고 지루해진게
              Kp&p 전자호구 사용으로 재미가없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때려도 점수가 들어가지않고 카트발로 톡차는 점수가 들어가니 모든선수들이 힘들이지 않고 앞발로 칼싸움만 하는것입니다
              그러나 제생각에 대도호구는 kp&p보다 조금더 정통 타격발을 요하는 호구인것 같네요
              그래서 대도호구를 쓰면 경기가 박진감 넘치고 예전의 태권도 경기를 보는것 같아 재미있습니다.
              솔직히 오류문제만 조금 잡아준다면
              태권도의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을 많이 볼수있을것 같네요   삭제

              • 백호 2019-08-28 11:26:07

                대도 하고 뒷거래 있었나? 문제가 많은데 왜 고집하는거지?알수가 없네요.   삭제

                • 대도킹왕짱! 2019-08-27 11:44:41

                  승리자 대도 피해자 대도제외 모두..
                  대태협도 알아야 될텐데..   삭제

                  • 대도대도 2019-08-27 09:41:01

                    외국에선 대도만 쓰는데 문제 없나,.,? 왜 한국만 이러지?   삭제

                    • 정정당당 2019-08-26 20:10:13

                      퇴출이 정답!   삭제

                      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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