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3.3.30 목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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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과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면

   
정상적인 모든 사람은 하루에 수백 번씩 음식물, 침 등을 삼킨다. 그러나 연하곤란(嚥下困難)이란 증세가 나타나면 입에서부터 위로 음식물이 통과하는데 장애를 받는 느낌을 받게 된다.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고령층에서 흔하다.

  연하과정의 어려움 및 중단은 연하곤란을 일으키게 되며, 이것의 원인은 치아의 이상이나 감기와 같은 단순한 원인에서부터 경련, 진행성 신경장애, 성대마비, 구강내 암, 수술 등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위-식도 역류’인데 이것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생긴다. 유소아에서는 구개열(선천적으로 입천정이 갈라져 있는 질환), 거설(혀가 지나치게 큰 경우), 후비공 폐쇄로 호흡이 어려운 경우, Pierre-Robin 증후군(구개열, 턱이 작은 소악증, 거설 등을 동반하는 질환), 선천성 근육 위축증 등의 신경근 질환, 선천성 식도폐쇄나 식도협착증에서 연하곤란이 발생한다.

  침을 흘리는 증상(특히 유아에서 특징적), 식사 중에 음식물이 목에 달라붙는 느낌, 가슴의 불쾌감(특히 위-식도 역류 때 흔하다), 목 부위에 이물질이 걸려 있는 것 같은 느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연하에 따른 장애로는 체중 감소와 영양부족이 오게 되며, 기침이나 기도로의 음식물의 흡인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만약 단시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꼭 의사를 찾아가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연하곤란이 지속적이고 이유가 명확하지 않을 때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검토한 후 구강의 검사 및 후두내시경을 통한 혀, 목, 후두의 검사를 시행한다. 필요하다면 위장관 전문의에 의한 식도나 위, 소장의 검사도 필요하며 뇌에서부터 목 부위의 방사선학적 검사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치료에는 약물치료, 연하조작 치료, 수술 등의 세 가지가 있다. 대부분은 약물로 치료되는데 근이완제, 제산제 등이 주로 쓰인다. 원인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며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하장애를 개선시키기 위한 몇 가지 지침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식사를 거르지 말 것, 예를 들어 아침식사를 안 하면 점심식사의 양이 많아져 이에 따른 증상의 악화가 올 수 있다. 이외에 소량씩 먹는 것, 술과 커피를 삼가는 것, 체중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취침 시 머리를 높이고 자는 것 등이 해당된다.

연하의 단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음식물을 입 속에 잠시 물고 있거나 머리의 위치를 삼키기 쉽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장관의 좁아진 부위가 있을 때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안회영 교수

안회영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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