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1.11 월 16:42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자유품새, 동작 구성이 어려울 때 꿀팁은?국가대표 윤지혜의 자유품새 꿀팁② – 동작 구성
  • 한국체대=윤지혜
  • 승인 2019.08.08 19:51
  • 호수 0
  • 댓글 0

품새 국가대표 선수 윤지혜 선수(한국체대)의 기고 전문을 1편에 이어 싣습니다.
                                         -------편집자주

음악 편집이 완성되면 전체적인 동작을 구성해야 한다. 보통 머릿속에 떠오른 동작은 그때그때 노트에 적어둔다. 연습 중에 새로운 동작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어느 정도 동작이 완성되면 음악에 맞춰서 실행에 옮긴다.

한국체대 윤지혜

이때, 생각한 동작이 음악에 맞지 않거나 혹은 내 몸이 수행할 수 없는 동작일 경우, 그리고 어색한 동작은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동작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몸이 가는대로 동작을 해보거나 공인품새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들을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내가 수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심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으려고 하는 편이다.

자유품새는 공인품새와 다르게 컷오프로 진행된다. 1번으로 경기를 할 때도 있고, 마지막 순서로 경연할 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와 비교하기 위해서보다는 내 동작을 완벽하고, 잘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유니버시아드 대표선발전에서 심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하단 뒤후려차기’를 한 적이 있다. 공인품새에서 없던 발차기를 시도했는데,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공인품새에 없는 발차기로 강함을 표현할 수 있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었다.

가끔 동작이 진짜 생각나지 않을 때는 태권도 교본을 보기도 한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동작이 교본에는 있다. ‘이런 동작도 있었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의 연합 동작을 보고 내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동작 구성을 할 때 절대 빼먹지 말아야 하는 부분은 ‘필수 기술’이다. 필수 기술에 대해선 다음 기고에서 다루겠다.

특히, 마지막 필수 기술인 아크로바틱은 실수가 잦은 부분이다. 나도 실제로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결선에서 아크로바틱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부상에 대한 걱정과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크로바틱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동작 구성 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연 모습

마지막으로 모든 동작은 10번 해도 10번 모두 자신감 있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큰 동작도, 작은 동작도 자신이 없거나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변경해야 한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실전에서 실패할 확률은 배가 된다.

같은 돌려차기라도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높이가 있고, 비슷한 손동작도 내가 돋보이는 동작이 분명히 있다. 앞서 얘기했지만, 자유품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를 보여주는 것’이이다.

자유품새는 시기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다. 우선 생각과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여보는 것이 좋은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국체대=윤지혜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