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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 치 앞도 못 보는 태권도계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 내일은?

지난달 31일,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가 이사 결원(29인 이하)을 이유로 보선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이사회를 앞두고 보선이사 선임과 관련해 KTA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적지 않았다.

이상헌 전 KTA 사무 1처장이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과 관련한 업무방해를 포함해 공갈과 협박 등으로 구속 수사가 진행 중이고, 담당 부서 부하 직원들이 불구속 수사, 피의자 전환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가운데 일부 이사의 사퇴를 이유로 보선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과연 시급한 사안인지에 대해 의문이 이어졌다.

그런데도 이사회는 결원이 발생한 3명의 보선이사 선임을 최창신 회장에게 위임했고, 이튿날부터 부회장으로 김세혁 전 삼성에스원 감독이 선임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KTA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를 잘 아는 태권도인들은 “최창신 회장이 아무리 급해도 불과 엊그제까지 자신에게 해코지하며 뒤에서 칼질한 배후 인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하겠느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아해했다.

김세혁 전 삼성에스원 감독의 부회장 선임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은 논란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김세혁 전 감독은 이상헌 전 처장의 구속 수사 혐의가 된 국가대표 지도자 선임과 관련한 업무방해, 김종기 전 강화훈련단 총감독과의 수상한 돈 거래 등이 폭로되는 과정을 배후에서 움직인 것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었다.

수사의 최종목적지가 최창신 회장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그 배후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사람을 부회장으로 선임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지난 4일, 최 회장은 보란 듯이 김세혁 전 감독을 부회장으로 선임한 후 로마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세혁 전 감독을 최 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상헌 처장이 구속되기까지 김세혁 전 감독이 어떤 역할을 했으며, 또 밖에서 최창신 회장에 대해 어떻게 얘기를 하고 다녔는지 많은 태권도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최 회장 역시 그것을 모를 리 없었다.

그런데도 최 회장이 이상헌 전 처장의 구속수사와 관련해 자신의 문제를 축소하며 빠져나가려는 방법으로 김 전 감독을 적에서 동지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게 중론이다.

김세혁 전 감독 역시 필요에 의한 전략적 화해로 보인다.

혹시 모를 최 회장의 중도하차란 변수를 대비하기 위해 부회장을 수락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A 씨는 “이들의 이번 거래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속내를 갖고 주고받은 거래로 누구한테 득이 되고 실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평가절하했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군도 없는 실리만이 태권도계 최우선의 가치가 되어버렸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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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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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해 2019-06-11 17:20:59

    나이들수록 내려 놓을줄 모르고 욕심들만 가득한지...
    지금은 이긴것 같으나 세상 이치가 그자리에 머무를수는 없는법...
    연세도 있으신 분들이 후배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다들 말을 안할 뿐이지요
    머지않아 인생 마감하실 나이에 존경은 못받을지언정
    양아치 취급은 안받으셔야지요   삭제

    • 한치앞 2019-06-09 23:03:04

      한치앞도 못보는 태권도계? 언제는 보였나?
      좀바꿔서 국기 태권도좀 살려보자
      여기 댓글 달거나 기사쓰는 기자들도 태권도로 먹고살텐데 서로 흠집만 내지말고 좀잘하면 칭찬도좀하고 OK?   삭제

      • 댓글 공작단 2019-06-09 17:43:10

        아직도 옛날방식으로댓글 달라시키고 하   삭제

        • 중론? 2019-06-09 14:18:48

          김 전감독을 적에서 동지로 전환한게 중론이다

          이런중론은 기자 혼자상각아냐?
          이건마치 사람들 생각이 이럴거라는 식으로 한사람 욕하는게 기자들 습성인가?
          어이 기자양반 혼자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말고 현장에서 인터뷰좀 하시오   삭제

          • 강산 2019-06-07 16:45:01

            기자란 사실을 확인하고 확신이있는 내용을 기사로 쓰고 그내용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저 떠도는 소리나 추측의 내용을 기사로 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좋은 기사란 사실을 쓰고 장점과 단점을 지적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삭제

            • 뿅망치 2019-06-07 16:27:42

              기사를 내시는데는 조금더 신중하시고 확인된사실을 쓰셔야지요
              언제나 매번 이렇다더라 하고 기사내시고
              정정보도 도없으신데..
              이거야말로 던지고 보자는 식이군요.
              태권도 계 최상위 포식자이군요.
              정확한 탐사 보도를 하시던지..
              씁쓸하네요..   삭제

              • 태권도인 2019-06-07 15:15:29

                기자님 태권도 발전있는 글좀쓰세요
                매일 카더라뉴스만 내보내지말고 그렇게 확실하면 직접 취재를하던가 이건 악플보다도 더무서운 카더라뉴스만 내보내니.... 그래서 팩트가뭐야?
                기자님 제발 기사다운 기사좀내보내요   삭제

                • 태권도사범 2019-06-07 06:51:28

                  사람 참 없나보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가려고 뒤에서 그렇게 안달이였는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삭제

                  • 태권 2019-06-05 23:26:22

                    질라 염병들을 해요.
                    이러니 누굴믿고 태권도 개혁 운운하나? 내가 떠나 초가산간 벗을 삼아 쉬는게 최고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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