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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국기원 사태, 홍성천 이사장의 책임 크다깨끗한 퇴진만이 존경받는 대부로 남는 길
  • 태권도신문 발행인 이승완
  • 승인 2019.05.28 15:21
  • 호수 0
  • 댓글 1

비리백화점이란 오명을 쓴 국기원 사태의 책임을 과연 오현득 전 원장과 오대영 전 사무총장에게만 물을 것인가?

국기원 사태는 국기원 이사회를 책임지고 있는 홍성천 이사장에게도 그 책임이 막중하다.

국기원의 이사장은 원장과 함께 국기원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국기원의 위상을 확립하여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국기원과 태권도의 위상을 정립해야 하거늘 홍 이사장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우선 미국 국기원 지부를 개인적 친분에 의해 MOU를 체결, 국기원이 단증 장사를 한다는 오해와 갈등을 초래하게 했다.

또 오현득 전 원장이 구속되는 영상이 전 세계로 퍼져 국기원의 위상을 급격히 추락시켰고, 급기야는 각 대륙연맹 회장들이 국기원 단증을 배제하자는 논의까지 오가게 했다.

지난 2018년 9월 임시이사회에서는 두 명의 이사만을 제외하고 모든 이사가 조건부 사표를 제출했다. 2018년 말까지 정관의 개정 및 정관통과가 안 되면 전원 사표를 제출한다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어떠했나? 정관은 통과 안 됐지만, 일괄 사표 제출은 분실을 이유로 없었던 일이 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9단회를 비롯해 학계, 노조,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거쳐 발전위원회가 구성되어 정관개정을 준비했지만, 임기나 연임 등을 문제 삼아 발전위원회 정관 개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다 강하게 반발이 일자 개정안을 받아 문체부로 보내는 등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을 보여주었다.

일련의 책임은 이사회를 책임지고 있는 홍성천 이사장의 통솔력 부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홍성천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3일까지로 두 달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홍 이사장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욕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친분이 있는 인사를 이사로 선임시키려고 했고, 원장 선출위원회 구성을 놓고도 압력을 행사하려는 기미가 보인다.

조국도 아닌 멀리 이국 필리핀에서 태권도 대부로 한평생을 보낸 홍 이사장은 이제 욕심을 내려놓을 때가 왔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퇴진만이 다시 존경받는 태권도 대부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일 것이다.

태권도신문 발행인 이승완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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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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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2019-05-29 15:59:01

    태권도신문은 칼럼을 발행인이 쓰는 구나.. 참 발행인도 내려놔야 하는거 아니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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