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1.19 화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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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스타 김소희를 꿈꾸는 ‘광주 소녀’ 김가현<인터뷰> 광주체육중학교 2학년 김가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최근 카뎃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광주광역시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가현(광주체중)이 야무진 꿈을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김가현은 올해 제주평화기, 중고연맹회장기, 카뎃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1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9일부터 시작된 ‘제21회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김가현을 만났다. 겁 없는 ‘광주 소녀’ 김가현은 “요르단 카뎃선수권과 소년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지난 4월, 카뎃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가현(왼쪽)의 경기 장면

김가현, 너는 누구냐!

김가현은 15살(중2)이다. 신장 171cm로 또래보다 신체조건이 월등하다. 지난 2017년,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광주 대표로 출전, 여초부 유일한 금메달리스트가 되며 광주 지역 내에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다.

초등학교 때 첫 출전한 카뎃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곧바로 다음날 열린 최종선발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렇다보니 김가현은 ‘간 큰 소녀’로 유명하다. 광주체중 박새롬 코치 역시 “누굴 상대하든 겁먹지 않는 선수”라고 전한다.

지난 4월,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카뎃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가현은 2회 연속 태극마크를 따냈다. 김가현은 결승전에서만 59점을 획득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몸통, 얼굴 공격을 골고루 성공시키는가 하면 회전 발차기도 자유자재였다. 단연 돋보였다.

김가현은 “2년 전 카뎃선수권에서 요르단 선수에게 졌다. 그런데 하필 이번 카뎃선수권이 요르단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요르단, 이란 가릴 거 없이 다 이기고 오겠다. 두 번은 패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년 전, 김가현은 베트남 호치민서 열린 아시아카뎃선수권 16강에서 요르단의 할라 말카위(Hala Malkawi)에게 7대 10으로 패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 아시아카뎃선수권 개최지가 요르단이다. 이렇다보니 김가현에게 더 없이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아시아카뎃선수권에 출전한 김가현(왼쪽)의 경기 모습

“김소희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김가현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를 가장 좋아한다. 올림픽 스타가 꿈이다. 지난해 중학교에 진학해 패배를 겪으며 감각을 쌓은 김가현은 “이제는 시합에 출전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시합에서 1위를 차지하면 너무 기쁘다. 태권도를 하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부터는 중국의 우징유를 좋아하게 됐다. 동영상으로 시합하는 걸 보게 됐는데 상상 이상으로 잘한다. 나도 그런 태권도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가현에게도 약점은 있다. 이기고 있을 때 점수를 관리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강하게 밀어붙이는 선수에게 당황하기 일쑤다. 박새롬 코치도 그 점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박 코치는 “시합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다. 그래서인지 점수가 벌어졌을 때 긴장을 하지 않거나, 상대가 강하게 공격해오면 역전을 많이 허용한다. 그렇지만 워낙 겁이 없고, 발기술이 좋아 기대가 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광주체중에 진학하면서 잘하는 언니들과 겨루기도 많이 하고, 코치님께 지적도 많이 받아서 실력이 늘고 있다. 훈련을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도 되고, 나중에 커서 국가대표를 가르치는 코치도 되고 싶다”고 말하는 김가현.

겁 없는 ‘광주 소녀’의 포부가 당차다. 김가현의 꿈은 이뤄질까? 올림픽스타를 꿈꾸는 김가현은 오늘도 전진이다.

광주체중 김가현, "소희 언니처럼 올림픽 갈래요!"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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