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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정관 개정(안) 진통 끝에 통과최영렬 원장 직무대행 선임...원장은 새 정관에 따라 선출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9.04.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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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개혁과 정상화를 위한 정관 개정(안)이 8개월이 넘는 진통 끝에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원장은 새 정관에 따라 원장선출위원회에서 뽑기로 했다.

국기원 이사회는 원장선출위원회 신설, 이사 공모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기에 앞서 신임이사로 최영렬 전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학장과 김성태 전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을 선임, 최영렬 신임이사가 원장 직무대행에 선임되었다.

최영렬 원장 직무대행.

25일 오전 11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2019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정관 개정(안) 상정에 앞서 이사 연임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원장 선출의 건 이 부의안건에 상정되어 국기원 안팎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정관 개정(안) 상정 전 원장 선출이 이루어질 경우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었다.

이와 관련, 문체부 파견이사로 참석한 강정원 체육국장은 이사회 시작 전 “국기원이 태권도계가 요구하는 다양성, 투명성이 잘 반영되어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개정(안)이 민의를 반영해 국기원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되길 기대하고 있다. 정관 문제가 잘 마무리되어 이사 선출, 원장 선출을 했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후 자리를 떠났다.

즉, 문체부는 국기원 개혁과 정상화를 위한 정관 개정(안)의 통과가 먼저이고, 이사 선출, 특히 원장 선출은 새 정관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셈이다.

강 국장이 자리를 떠난 후 문체부 직원들은 이사회장 밖에서 정관 개정(안) 상정 전 원장이 먼저 선출될지에 큰 관심을 보이며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정관 개정(안) 상정 전 원장이 선출될 경우 문체부 파견직 이사 사퇴 및 국고지원금 중단 등 국기원과의 관계에 선을 긋는 후속 조치를 곧바로 취할 예정임을 전했다.

이날 이사회는 당초 2호 안건이었던 이사 선임의 건이 1호 안건인 이사 연임의 건에 앞서 상정, 이사전형위원회에서 추천한 최영렬, 김성태 이사 선임을 일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어 이사 연임의 건에서는 이사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 포기를 선언한 홍성천 이사장을 제외한 김영태 이사와 홍일화 이사에 대한 개별 연임 찬반 투표가 개시, 김영태 이사는 연임에 필요한 찬성표인 7표를 얻지 못해 부결되었고, 홍일화 이사만 연임이 결정되었다.

3호 안건인 원장 선출의 건에서는 홍성천 이사장이 안건을 폐기한 후 연임에 실패한 김영태 원장 직무대행을 대신해 최영렬 신임이사를 원장 직무대행에 추천, 이사회 동의를 얻어 선임했다.

연임이 부결된 김영태 원장 직무대행이 이사회장을 나서기 전 최영렬 신임 원장 직무대행에게 인수인계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4호 안건인 정관 개정의 건은 원장이 선출될 경우 이사회장에 들어서지 않고 곧바로 후속조치 발표를 예정했던 김성은 스포츠유산과장이 강정원 국장을 대리해 참석했다.

정관 개정(안) 심의에서는 정관개정위원회(홍일화 위원장, 안병태, 나동식 위원)가 마련한 최종(안)을 심의, 원장 보수 삽입, 원장선출위원회에 포함된 국내 시도협회 회장 숫자 조정, 국제부원장의 상근 여부 등을 수정해 통과시켰다.

개정된 정관은 원장의 자격과 관련해 태권도 9단 또는 고단자로 제한해 원장선출위원회에서 선출한 후 이사회 및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으며, 원장선출위원회는 70인 이상으로 구성키로 했다.

원장선출위원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또는 총재가 지명한 임원 1인,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또는 회장이 지명한 1인,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또는 이사장이 지명한 임원 1인, KTA에서 추천한 시도협회 회장 2인, 5개 대륙연맹 회장 또는 회장이 지명한 임원 5인, 9단연맹 회장 또는 회장이 지명한 임원 1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또는 회장이 지명한 임원 1인, 각 대륙별로 국기원 발전에 기여도가 큰 국가협회 중 아시아, 유럽, 팬암,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20인, 국기원 발전에 기여한 태권도 지도자 국내 35인, 해외 5인 등 40인, 국기원 직원 대표 1인, 국기원 해외파견사범 1인이 포함되었다.

각 대륙별로 국기원 발전에 기여도가 큰 국가협회 20인과 국기원 발전에 기여한 태권도 지도자 국내 35인, 해외 5인은 국기원 승품단 심사 공헌도(3년 평가)에 따라 선정된다.

이사추천위원회는 국기원, WT, KTA, 진흥재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체육기자연맹 추천 각 1인, 국기원 승품단 심사 추천(3년 평균) 공헌도가 높은 국내, 해외 사범 각 1인 등 총 10명으로 정했다.

부원장은 이사 또는 원외인사 중에서 부원장 3인(행정부원장, 연수원장, 국제부원장)을 선임키로 했으며, 행정부원장과 연수원장은 상근, 국제부원장도 상근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의 연임은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감사는 이사회에서 추천한 후 이사회에서 선출키로 했다.

임원의 결격사유를 강화했으며, 운영이사회는 11명으로 정했다. 또한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업계획 및 예결산 자료를 국기원 홈페이지에 공시토록 했다.

이사회 말미 기타토의에서는 김성은 문체부 스포츠유산과장이 원장 선출과 관련한 이날 정황을 의식한 듯 “새 정관에 따라 원장을 뽑는 과정에서 심판이 선수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 최영렬 원장 직무대행이 추후 원장 후보로 나설 경우에 대한 선 긋기를 분명히 했다.

국기원 제3차 이사회 장면.

한편, 국기원은 이사회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새 정관에 대한 문체부 승인이 마무리 된 후 최대한 조속히 이사 공모, 원장선출위원회 구성 및 원장 선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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