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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태권도시범단, CBS ‘더 월드 베스트’ 3차전 진출2차전서 스페인 퓨전 플라맹고 공연팀 ‘로스 비반코스’ 제쳐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9.03.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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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하 시범단)이 미국 CBS의 ‘더 월드 베스트(The World’s Best)’ 3차전에 진출했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더 월드 베스트’ 2차전(배틀그라운드)에서 시범단은 스페인 남성 퓨전플라맹고 공연팀인 로스 비반코스(Los Vivancos)를 제치고 3차전(챔피언십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더 월드 베스트’ 2차전 공연 모습(미국 CBS 사진 제공).

1차전(오디션)을 통과한 24개 팀이 12개 조를 편성, 조별로 승자를 가린 2차전에서 시범단은 평가단으로부터 83점을 받아 경쟁을 펼친 로스 비반코스(59점)를 눌렀다.

2차전에 나선 시범단은 기본동작과 기술격파, 위력격파, 겨루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공연을 펼치며 평가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가단은 시범단원들이 540도 뒤후려차기 등 화려한 기술로 격파물을 완파할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시범단원들이 탑을 쌓아 약 3m 높이의 격파물을 ‘높이뛰어격파’나 ‘가로돌아격파’로 격파하는 장면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공연 무대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KUKKIWON’이라는 단어는 재미 동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범단의 공연이 끝나자 미국 전문가 판정단 중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는 “처음(1차전; 오디션) 보고 정말 놀랐는데, 두 번째(2차전; 배틀그라운드)는 더 잘하네요. 브루스 리(Bruce Lee, 이소룡)가 프레드 아스테어(Fred Astaire)를 만난 것 같이 제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환상적인 모습을 봤습니다”고 감탄했다.

세계적인 컨트리 가수인 ‘페이스 힐(Faith Hill)’은 무대에 올라 시범단의 준비자세(왼 겨룸새)와 기합을 따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 월드 베스트’는 지난 2월 3일 첫 방송 이후 6일, 13일, 20일, 27일 등 2월에만 총 5회가 방송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공연팀들을 대상으로 1차전과 2차전을 치러 3차전 진출팀을 확정했다.

시범단은 1차전에서 평가단으로부터 최고 점수(100점 만점 중 99점)를 받아 2차전에 진출했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더 월드 베스트' 3차전에 진출했다(미국 CBS 사진 제공).

‘더 월드 베스트’는 세계 각국의 유명 공연 팀이 경연을 펼쳐 우승자가 결정되는 10부작 프로그램으로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2천만 원)가 주어진다.  

총 10부작 중 절반이 방송된 가운데 시범단이 어디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월 6일부터는 3차전(챔피언십라운드)이 방송될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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