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4.24 수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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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의원, 국고지원 확보 미흡한 KTA 질타2019년도 KTA 정기대의원총회 열려

김영훈 대의원(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이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을 향해 국고지원 확보 노력이 부족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훈 대의원은 “국고보조금을 확보하지 못하니까 대회 참가비 인상, 공인료 등 태권도인들의 팔 비틀기를 하는 것이고, 선수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개탄할 일이다. 대외협찬, 국고보조비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TA 2019년도 정기대의원총회 장면.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KTA 2019년도 정기대의원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총회는 17개 시도협회와 5개 연맹체 중 미통합으로 인해 결격단체 지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남협회와 회장 선거 후 시체육회 평가와 이사회 결정에 따라 지위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세종시협회가 재적 대의원에서 빠져 총 재적 20인 중 19인(초등연맹 불참)인이 참석해 성원되었다.

정식 심의안건인 2018년도 사업결과 및 수지결산 승인의 건, 정관개정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되었고, 감사 선출의 건에서 최진규 현 행정감사(서울시협회 회장)와 조성운 회계감사가 만장일치로 연임된 가운데 김영훈 대의원이 최창신 KTA 회장과 사무국을 향해 국고 예산 확보 노력 미흡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김영훈 대의원은 전차회의 보고 중 발언권을 얻어 “최창신 회장님 선출 당시 국고보조금이나 협찬금을 충분히 유치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도표상 매년 줄어들고 있다. 태권도인들이 의아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문체부 등에 계획서 같은 것을 잘 만들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상당히 있다. 과연 금년도에 우리 협회에서 사업을 신청해서 무엇을 받았는지 자료가 있나? 계획서를 올렸는데 승인이 안났다든지 하는 것이 파악되어 있나? 회장님은 알고 계신가? 몇 가지를 신청했는데 몇 가지가 안되었다든지, 이런 것이 파악이 되고 있나?”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대표 예선전에서 참가비를 받는다.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를 뽑는데 참가비를 내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결국은 국고보조금이 적다 보니까 자기 살을 뜯어 먹는 것이다. 태권도인들의 팔을 비트는 것이다. 또 공인료도 받고 있지 않나? 그런 것도 결국 태권도인들에게 피해가 간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수지를 맞추려면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나? 현장의 소리를 너무 못 듣고 있다. 눈도 감고 귀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제가 자료를 받아보니 회장님이 받아온 협찬금이 하나도 없다. 맞지 않나? 참 개탄할 일이다. 과거의 안일한 인식에 사로잡혀서 주저 않아 있으면 안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기타토의 시간에도 김영훈 대의원은 다시 협회의 행정에 대해 다시 비판을 이어갔다.

김영훈 대의원은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이 두려운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제가 대한태권도협회 총회에서 9가지를 지적했다. 이후 우리 실업연맹이 제주도에서 총회를 열었다. 그런데 당시 흐름이 이상했다. 실업연맹 대의원총회를 무산시키려는 KTA 임직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다. 유신독재시절도 아니고, 협회의 직위나 위치를 미끼로 삼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들었다. 제가 직접 지도자들한테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 태권도 지도자가 교편을 잡고 동시에 국가대표 강화훈련 지도자를 했다. 그런데 계약에는 24시간 선수들과 함께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2시간 거리의 학교를 가서 수업을 하고 왔다고 한다. 1인 2직은 가능하나 1인 2업은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스포츠공정위에서 조사를 해서 개선하라고 했는데 협회에서 일언반구도 없다고 한다. 아무런 조치를 못했다고 한다. 김영인 전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한 얘기고, 녹음파일도 갖고 있다.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대의원(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는 장면.

김영훈 대의원에 이어 이철주 대의원(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도 “올해 초 회의를 해서 카뎃대회를 초등연맹 3체급, 중고연맹 7체급으로 참가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초등연맹이나 중고연맹에서 선발할 것이 아니라 KTA에서 선발전을 개최해서 참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 연맹은 매년 국제대회 출전경비가 6천만 원에서 1억 원 이상 경비가 소요되는데 전혀 KTA의 지원없이 출전경비를 쓰고 있다. 올해 카뎃대회 선수단에 몇천만 원의 경비가 소요되는데 경비를 지원해 주십사 함을 부탁드린다. 청소년선수 육성은 6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원래는 유스올림픽도 중고연맹에서 갈 대회는 아니다. 경기력 향상을 하려면 KTA에서 지원을 해야 하는데 단복을 겸하는 트레이닝복을 지원해 달라고 하는데도 예산이 없다고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스폰서가 없을 때도 KTA에서 트레이닝복은 지원을 했다. 올해 재정이 어려우면 내년이라도 확보해달라는 것이다. 제가 잘못했으면 우리연맹에서 구입해서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김영훈 대의원이 국고예산 지원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지만 지난해 탄핵파동 무산 이후 KTA 판도 변화와 일부 시도협회 및 연맹체들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서는 KTA 상근이사 선임에 대한 요청도 나왔지만 이와 관련해 최창신 회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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