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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중 K코치, 휴대폰 제출하지 않은 제자 폭행코치가 자리 비운 사이 맨발로 뛰쳐나와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죄송하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사람 만들어주겠다면서 마구잡이로 때렸어요. 이러다 죽을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맨발로 도망쳤어요.”

K코치는 L양을 마구잡이로 구타했다.(사진제공= L양)

강원도 속초 전지훈련지에서 공기계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중생 제자 L양을 폭행한 원일중 태권도부 K코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폭행은 지난 16일 오전 12시 K코치의 방에서 시작됐다. 오전훈련을 마친 L양을 곧바로 K코치의 숙소 방으로 불려갔다. 전지훈련 기간 휴대폰 제출을 지시했던 K코치는 공기계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은 L양을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K코치는 폭언과 함께 L양의 복부를 무차별적으로 걷어차고, 플라스틱 막대기로 L양의 둔부와 허리를 수십 차례 구타했다. L양이 “죄송하다. 살려달라”고 하자 K코치는 “죄송할 거 없다”며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구타는 약 20분간 계속됐다. L양은 “코치님이 밥을 먹으로 다녀오겠다고 했다. 다녀와서 더 맞자고 했다”며 원산폭격도 지시했다고 전했다. 결국 L양은 K코치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맨발로 뛰쳐나와 지하층으로 도망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숙소 건물 밖에서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L양의 휴대폰과 소지품을 가져오기 위해 숙소 건물로 들어간 시민들 일부는 K코치와 몸싸움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K코치와 L양을 지키고 있는 시민들 간에 마찰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L양은 곧바로 구급차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L양은 지난해 전국규모 대회에서도 입상하는 등 태권도 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었다. 

K코치는 L양을 마구잡이로 구타했다.(사진제공= L양)

L양은 “더 이상 다른 선수들이 맞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L양을 폭행한 K코치는 현재 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코치의 해임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코치는 이미 코치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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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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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지도자들 처벌하라 2019-02-08 20:11:54

    소위 명문대학교라는 곳에서부터 독소처럼 존재하는 끔직한 체벌!
    이제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실제로 있는 초 중 고 대학의 폭력지도자들을 모두 퇴출시켜라.   삭제

    • 궁금해요 2019-02-01 18:08:24

      어떤게 사실일지 모르지는 실직적으로 때린 사람이 원일중 코치가 아니고 합동훈련 총 코치가 때렸다는 말도 있던데요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세요~~궁금해요~~   삭제

      • 태권소년 2019-01-29 09:55:28

        아니ㅡ.ㅡ
        태권도 코치라는게 저래도 되는거임
        지나가던 개가웃겠다
        (ㅋㅋㅋ)   삭제

        • 개혁 2019-01-23 11:34:04

          이번기회에 개혁해라! 아직도 코치들 메달값 받는 학교 있더라.
          코치연봉이 무슨 억대연봉이냐
          메달딴 자녀 학부모들은 등골휜다 ㅡㅡ   삭제

          • 원일중예비1학년 2019-01-22 19:24:28

            요번학기 태권도부는 없어질듯하네요.   삭제

            • D대학졸업 2019-01-22 16:23:08

              예전에 부산의 모 대학에서 뒤지게 맞았었는데... 이번에 폭행사건으로 이슈뜨니깐 아니라고 해달라던데.. 진짜 너무 힘들었다   삭제

              • 전직 지도자 2019-01-22 00:04:30

                예전에 태권도 코치하면서 저도 선수들을 체벌한적이 있습니다..그런데 체벌을 하면할수록 더 화가나면서 진짜 이러다 선수 죽이겠다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누군가의한마디가 생각이나더군요.체벌안하고 아이들 제대로 못가르칠것같으면 지도자자격이없다고..그말이 맞더군요 그 이후로 체벌 그만두었지요..선수들과 정이 통하게되고 선수들이 먼저 다가오더군요..오히려 성적 안나오면 서로가 격려하면서요..그러더니 체벌 할때보다 성적이 더 잘 나옵디다..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별일 아닙니다. 체벌 없어도 돼요.정으로도 충분히 통합니다   삭제

                • 태권맘 2019-01-20 10:40:28

                  아이들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지 말아주십시요
                  선배가 때리고 코치가 때리고 한참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이아이들을 정신력으로만 버티라고 하니 정말 괜찮을 까 걱정입니다.

                  이렇게 폭언과 폭행 속에서 교육받은 아이가 다시 지도자가 된다면 또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제발 입에 담을 수없는 욕설과 구타없이 지도 바랍니다.
                  " 맞을까봐 운동에 집중할 수 없다"는 말에 정말 눈물이 나고 관두라며 아이를 붙잡고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삭제

                  • 휴~~ 2019-01-19 18:06:04

                    때린코치가 문제이긴하지만 지금 모든사람들이 시대시대 하면서 어느시대인데 사람을때리냐고하면서 모든종목 코치들을 조사하라고하는데 아마 조사를한다면 모든 코치들은 경찰서간다 단한사람도 아이들을 말로 가르칠순없다 만약 말로 그냥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굳이 운동부에들어가지말고 밖에서 혼자운동하면서 대회준비하는것이 더낫을듯~ 잘하고있는 코치들까지 전부싸잡아 몰아붙이는거 같아 좀그렇네요   삭제

                    • 태권도인 2019-01-19 14:03:05

                      참으로 참담하네요~~ 태권도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교육청, 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 태권도협회, 지도자, 학부모, 선수 여러분!!! 각성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질 않길!!!   삭제

                      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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