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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품새선수권서 첫 부자지간 금메달리스트 탄생노형준, 노민기 부자...시상식서 프로포즈도
  • 타이베이=양택진 기자
  • 승인 2018.11.1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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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품새선수권서 한국 최초로 부자지간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노형준 사범(58, 나사렛대 감독)과 노민기 사범(33, 정무태권도장).

부자지간 세계품새선수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노형준 사범(왼쪽)과 노민기 사범.

노형준 사범은 세계품새선수권 1,2,3회와 8,9회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1,2,3회 대회서는 공인품새 개인전 50세이하부서, 8,9회서는 60세이하부서 통산 다섯 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아들 노민기 사범이 타이베이대학교 티안무캠퍼스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공인품새 단체전 남자 30세초과부서 1위에 오르며 부자 금메달리스트의 기록을 완성했다.

앞서 제8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아버지와 딸이 함께 출전해 동반우승 2연패를 달성한 스페인의 김정철 사범과 그의 딸 라우라 김, 그리고 지도자와 딸로 세계대회에 출전한 강재진 사범과 한국 품새의 전설 강수지가 있지만 부자 금메달리스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인 천미숙 씨(60), 곧 며느리가 될 최미영 씨(29)와 함께 아들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타이베이에 온 노형준 사범은 “내가 1위를 한 것 보다 더 감동적이고, 짜릿하다. 아들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울컥했고,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아들이 운동하는 걸 반대했다. 다른 길을 가길 원했다. 그런 탓에 갈등도 있었지만 결국 이런 영광스러운 일을 겪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노민기 사범은 “아버지가 세계대회에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대표의 꿈을 꾸었다. 아쉬움이라면 아버지와 함께 세계대회에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점이다. 훗날에라도 함께 대회에 출전하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노민기 사범은 이번 대회 시상식서 프로포즈도 함께 했다. 5년간 사귄 여자친구 최미영 씨를 향해 “미영아, 이제 우리 결혼할 수 있겠다”라고 적인 작은 플랭카드를 시상대 위에서 높이 들었다.

노민기 사범이 시상대에서 프로포즈를 하고 있는 장면.

시상식 프로포즈에 대해 노민기 사범은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이번에 되면 꼭 결혼하자고 얘기했다. 데이트 할 시간 줄여가면서 운동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프로포즈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서는 공인품새 개인전 여자 –40세이하부에서 김미현(한국체대중평) 사범이 우승을 차지, 아버지 김희도 사범에 이어 부녀 금메달리스트도 탄생했다.

타이베이=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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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tkd16@gmail.com 2018-11-19 13:43:54

    노형준 교수님과 아들 노민기 사범의 세계 품새선수권 대회에서의 1등우승을 축하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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