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과 박종만 감독(한국가스공사), 그리고 고(故) 이준구 사범이 2018년도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서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받았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체육의 날을 맞아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2018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이 열렸다.

총 44명이 수훈한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는 태권도 분야에서만 청룡장 3명을 비롯해 맹호장 1명, 백마장 2명, 기린장 1명, 체육포장 3명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청룡장을 수훈한 박종만 감독(가운데)와 이대훈(오른쪽), 그리고 맹호장을 받은 차동민.

우선 이대훈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2011년, 2013년,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 그리고 아시안게임 3연패 등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실적으로 국위를 선양해 청룡장을 수훈했다.

박종만 감독은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아 금 2, 동 3개를 따내는 등 대한민국 태권도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전수식에서는 고(故) 이준구 사범도 청룡장을 받았다.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태권도를 알리고, 이민 1세대의 미국 정착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재미대한태권도협회와 주워싱텅한국문화원을 추천을 받았다.

맹호장은 차동민이 받았다.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서 다수 입상해 국위를 선양했다.

윤여경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회장과 품새 선수 출신의 황왕곤은 백마장을, 겨루기 선수 출신 장세훈은 기린장을, 그리고 품새 선수 출신 양주민과 이용석, 이현민은 체육포장을 받았다.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에는 경기상에서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을 포함해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1963년 제정 이래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체육 진흥 및 연구 발전에 공적이 있는 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체육의 날(10월 15일)’은 국민의 체육 참여를 장려하고 체육을 보급하기 위해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제정되었다.

정부는 매년 ‘체육의 날’을 기념해 체육계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발굴·포상함으로써 체육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체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