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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노조 “진정성 없는 위원회 구성” 성토국기원 운영이사회, 진상규명위원회&개혁위원회 구성키로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8.09.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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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득 원장의 각종 도덕적 의혹으로 사회적 공분의 대상이 된 국기원이 운영이사회를 개최, 오현득 원장과 관련된 ‘진상규명위원회’와 ‘개혁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그러나 국기원 노조가 위원회 구성에 대해 “즉각 사퇴를 하지는 못할망정 진정성 없는 위원회 구성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며 성토하고 나섰다.

국기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국기원 노동조합.

지난 10일 오후, 국기원이 지난 4일 방영된 MBC PD수첩과 관련해 2차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국기원은 지난 7일 제2차 운영이사회를 개최했으며, 진상규명위원회와 개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국기원 이사 및 외부 인사 20여 명으로 구성해 러시아 및 중국 등과 관련한 PD수첩 보도 내용에 대해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기로 했으며, 해외 출장 등의 비용 일부는 국기원 이사들이 모금하여 충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혁위원회는 비태권도인을 위원장으로 하여 국기원 현안에 대해 개혁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기원 측은 “당초 진상규명위원회 등 위원회 인적 구성과 관련해 집행부에 위임하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객관성 등의 우려가 있어 현재 이사들이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4-5명 정도로 구성될 전망인 개혁위원회 위원장은 권위와 공정성의 문제를 고려한다면 차관급이나 검사장급 정도의 인사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빠르면 위원회 구성은 이번 주 내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국기원 노조의 참여 문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문이 나온 후 다음 날인 11일, 국기원 노조는 즉각 반대 입장문을 밝혔다.

국기원 노조는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1년이 넘었거나 최소 3개월이 넘은 사건들이며...이러한 시점에서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무엇을 밝히려고 하는 것인지 의도가 궁금하다. 혹시 진상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특이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이유를 들며, 원장에게 면죄부를 부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개혁의 대상들이 개혁위원회를 구성하는 자체가 모순이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국기원 직원들과 태권도 가족,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통렬한 반성과 사과를 하고, 즉각 사퇴를 하지는 못할망정 진정성 없는 위원회 구성으로 위기를 모면하거나 국면을 전환하려고 하지 마라”고 입장을 전했다.

국기원 안팎에서는 국기원 적폐 사태의 해소와 개혁, 그리고 정상화를 위해 의혹의 근원이자 도의적 책임의 당사자인 오현득 원장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먼저라는 중론이 일고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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