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국기(國技) 태권도의 새로운 도약’을 슬로건으로 한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대한태권도협회(KTA) 조승희 기록분과 부위원장과 김정윤 경기분과 부위원장은 국내 대회장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2018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주요내빈들이 대형 검은 띠 안에서 전세계 태권도인들의 화합을 상징하는 특별 이벤트를 하고 있다.

9월 4일 오전 11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WT), 대한태권도협회(KTA)가 공동주관하는 ‘2018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가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 평원관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조정원 WT 총재, 최창신 KTA 회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단체장,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의 의장,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그리고 태권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태권도의 날 행사는 지난 3월 31일 법률로 태권도가 국기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노태강 차관, 조정원 WT 총재, 최창신 KTA 회장, 이상욱 진흥재단 이사장,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김송일 부지사가 무대에 올라 대형 검은 띠 안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공자 표창은 정태성 가천대학교 교수, 김용휘 한국실버태권도협회 회장, 이선장 계명대학교 교수, 서영애 전주비전대 교수, 최재구 국기원 기술심의회 부의장, 이승규 키르키즈스탄 해외파견 사범, 김상진 부산시태권도협회장, 윤오남 조선대학교 교수, 김정윤 KTA 경기분과 부위원장, 김종운 전 KTA 사무처장, 박상만 대전시태권도협회 실무부회장, 조승희 KTA 기록분과 부위원장이 수상했다.

노태강 차관은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태권도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늘은 태권도인 여러분들을 위한 날이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태권도인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뜻을 표한다. 긴 호흡의 태권도 세계화의 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태권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기념사를 밝혔다.

문화체육광광부 장관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조승희 부위원장(왼쪽)과 김정윤 부위원장(오른쪽)이 최창신 KTA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한편, 이날 행사에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오 원장이 이날 오후 11시에 예정된 MBC PD수첩의 ‘추락한 태권도 성지, 누구를 위한 국기원인가?’의 방영과 시민단체를 스스로 주장하는 이들의 1인 시위 등을 고려해 불참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자칭 시민단체를 주장하는 김덕근 씨 등은 이날 평원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으나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다.

'태권도의 날'은 지난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WT가 2006년 정기총회에서 지정한 바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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