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의 질주가 계속됐다.

수성구청은 지난 26일 강원도 철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 여자 5인조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벌써 4년 연속 우승이다.

수성구청 김보미(오른쪽)의 얼굴공격 장면

수성구청은 준결승서 노현구 코치가 이끄는 동래구청을 46대 42로 간신히 꺾었다. 이솔미가 허리 역할을 하며 경, 중량급 선수들을 맞아 활약을 펼쳤다.

결승전 상대는 서소영을 앞세운 서울시청.

양 팀은 2회전까지 한 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수성구청은 3회전에서 심민지가 낮은 강도로 설정돼있는 전자호구에 발을 붙이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종료 1분 41초를 남겨놓고 서울시청의 기권을 받아내며 4연패를 거머쥐었다.

남자 5인조단체전 결승에서는 이상제의 전주시청과 김덕제의 수원시청이 만났다. 단체전에서 유독 강한 두 선수는 어김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양 팀은 2회전까지 48대 48로 동률을 이뤘다.

승부는 수원시청 조원용이 얼굴 몸돌려차기로 5점을 획득하면서 갈렸다. 이어 김덕제, 이정규, 김선구가 추가점을 쌓았고, 결국 종료 2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91대 77로 우승은 수원시청에게 돌아갔다. 단체전 상한점은 90점이다.

한편,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강원도태권도협회와 철원군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8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는 지난 26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수원시청 김덕제(오른쪽)의 몸통공격 장면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호경 기자
• hk4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