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시(Wuxi)에서 태권도 단체전 세계 최강팀이 가려진다.

지난해 겨울, 상금 7만 불에 더해 올림픽 자동출전권까지 내걸며 파격적으로 선보인 우시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드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

여기에 이어 WT가 2024 파리올림픽 입성을 타진하는 단체전이 우시에서 개최되며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우시에서 열린 단체전 경기 장면.

오는 27일(현지시각), 중국 우시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2018 우시 WT 월드 팀 챔피언십(Wuxi 2018 WT World Team Championships)’이 열린다.

2024 파리올림픽서 정식종목인 태권도 겨루기에 더해 국가별 단체전 입상을 목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터키를 비롯해 상위 남자부 11개 팀과 여자부 5개 팀이 출전하며, 혼성전에도 7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화 4만 불의 우승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 팀에게는 1만 불(혼성팀 2만 불), 3위 팀에는 5천 불이 주어진다.

경기방식은 단체전의 경우 각 팀이 최소 5명으로 팀을 구성해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최경량급 선수를 1번으로 4번까지 번호가 지정되며, 1회전 4분, 2회전 3분, 3,4회전 4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1회전은 출전선수 4명 전원이 차례대로 1분씩 경기를 치르며, 2회전은 사전에 정한 순서대로 3명의 선수가 1분씩 순서대로 맞붙는다.

3,4회전은 4분씩 태그매치 형식으로 경기가 운영되며, 최대 12번의 교체가 허용된다.

감점 40개를 받으면 패하고, 동점일 경우 태그매치 형식으로 골든라운드를 실시해 4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남자 단체전의 경우 총 중량은 300kg 이하, 여자 단체전은 260kg 이하로 제한한다.

혼성전은 남녀 각각 2명으로 출전할 수 있으며, 4분 1회전과 3분 2, 3회전으로 경기를 치른다.

1회전은 4명의 선수 전원이 성별에 맞춰 각각 1분씩 경기를 치르며, 2, 3회전은 3분씩 성별에 맞춰 태그매치 형식으로 승부를 펼친다.

감점 30개를 받으면 패하고, 남자는 합계 160kg 이하, 여자는 합계 135kg으로 제한된다.

단체전의 경우 상위 4개 팀, 혼성전은 상위 2개 팀에 시드가 배정된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 인교돈(한국가스공사), 박지민(용인대), 남궁환(한국체대), 장준(홍성고), 신동윤(삼성에스원)이 출전하며, 여자 단체전에는 서소영(서울시청), 김보미(수성구청), 문지수(춘천시청), 명미나(경희대), 윤정연(인천광역시동구청)이 나선다.

혼성전에는 박지민, 남궁환, 서소영, 명미나가 중복 출전한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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