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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탐방]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경희대 태권도장'공개심사로 수련 성과 평가받고 신뢰고 쌓고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6.06.12 00:00
  • 호수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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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 김창환의 이름을 걸고 성심껏 지도하겠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벽산아파트 3단지 상가건물 지하에 위치한 경희대태권도장 입구 안내판에 적힌 글귀에서 이 도장의 자부심이 엿보인다.

9년 전 이곳에 도장을 연 김창환(41) 관장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성실한 지도로 도장을 경영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학부모들이 드나들며 상담을 요청할 정도로 김 관장은 지도력을 인정받는 교육가이다. 김 관장은 용인 용마초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상담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자녀의 친구관계, 사춘기 적응 문제, 학교 교과관련 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김 관장은 교직 경험을 통해 공교육과 사교육의 측면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됐단다. 학교 안과 밖의 일들을 접하며 교육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갖춰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상담을 하고 있어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스스로 다른 도장의 지도자들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하고 교육에 접목시키려고 노력한다.

경희대도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실시되고 있다. 태권도가 주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도되고 있으며 학교체육 및 인성교육도 20%의 비율로 수련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있다.

수요일에는 학교체육의 날로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수련생들이 모두 모여 축구나 농구, 각종 육상종목 등을 배우고 운동한다.

1년에 두 번 도장 밖에서 펼치는 공개심사도 주목할 만하다. 공개심사를 통해 태권도를 잘 모르는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태권도를 알리고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기회로 삼는다. 덩달아 도장홍보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공개심사는 무엇보다 학부모들에게 수련생들의 향상된 실력을 평가할 기회를 제공하고 성실한 지도의 흔적을 발견하도록 자리를 만들어 학부모들의 도장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다.

매년 한번 씩은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 김 관장은 외환위기의 어려운 시기에 도장을 경영하느라고 아등바등 하던 그를 도왔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꽃동네를 돕는 은행 구좌를 만들었고 지금까지 꽃동네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김 관장의 마음은 수련생들에게도 전해져 지금은 일부 응석받이 수련생들의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아이들은 이 경험을 통해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과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김은경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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