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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스올림픽 출전권 5장 확보...본선 대비책은?대도 전자호구-전자헤드기어 적응 절실...체급별 경계 대상은?
  • 튀니지 함마메트= 류호경 기자
  • 승인 2018.04.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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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이하 중고연맹)이 이끄는 태권도 청소년 대표팀이 유스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5장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선발 방식에 변화를 주고 전략적으로 티켓 확보에 중점을 둬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튀니지 함마메트 라 살라 쿠베르테 함마메트 경기장에서 ‘2018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태권도경기 예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 남녀 10체급 8위까지 선수들에 한해 오는 10월 개최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했다. 예선대회는 국가 당 남녀 총 6체급의 쿼터가 배정돼 한국은 전략적으로 경쟁력 있는 경량급에 6명을 출전시켰다.

결과적으로 여자 –44kg급 강미르(성주여중)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고, 여자 –49kg급 이예지(흥해공고), 남자 –48kg급 임성빈(한성고), -63kg급 조원희(풍생고)는 5위로, -55kg급 김강민(충남체고)은 7위로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쉽게도 강미르를 제외하고는 전부 8강에서 탈락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유스올림픽 메달 가능성은 담보하지 못할 성적표를 받았다.

유일하게 메달 획득에 성공한 강미르(오른쪽)의 경기 장면

남은 6개월, 제3회 유스올림픽을 위한 대비책은?
강미르도 안심할 수 없다. 남은기간 전력 쏟아야

먼저 본선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건 강미르다. 2위를 차지해 순위권 진입에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평소 체중보다 높은 –44g급에 출전했기 때문에 신체조건을 극복할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본선에서 다시 만나게 될 이란의 모멘자데흐 마흐라(MOMENZADEH MAHLA), 멕시코의 로드리게스 알리시아(RODRIGUEZ ALICIA), 러시아의 셰르바코바 폴리나(SHCHERBAKOVA POLINA)는 모두 긴 다리로 얼굴공격에 강점을 보였다.

따라서 주특기인 빠른 스텝을 이용한 간격 조절, 접근전 상황에서 뒤통수 쪽으로 들어오는 변칙기술 대비, 공통적인 대도 전자호구-전자헤드기어 적응이 필요하다.

여자 –49kg급 이예지 역시 신장을 극복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8강서 만난 미국의 졸로틱 아나스타시자(ZOLOTIC ANASTASIJA)는 높은 타점과 탄탄한 체력으로 이예지의 경계 대상 1호다. 이예지는 1위를 차지한 졸로틱 안나스타시자에게 4분 30초 동안 39실점했다.

전투적인 스타일로 경기를 잘 운영했지만, 예선전부터 대량 실점이 계속돼 어려움을 겪었다. 접근전 몸통공격의 극대화와 수비의 조화도 숙제로 떠올랐다.

임성빈이 속한 남자 –48kg급은 우즈베키스탄의 라쉬토브 울루그벡(RASHITOV ULUGBEK)이 눈에 띄었다. 역시 임성빈을 8강서 이긴 예선대회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다.

라쉬토브 울루그벡은 뒷차기가 주특기인 선수다. 앞발공격 타이밍을 잡아 거침없는 회전동작으로 임성빈의 공격 활로를 막았다. 탄력 있게 통통 튀는 스텝으로 타이밍 싸움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10월이면 회전공격 몸통은 4점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임성빈은 반 박자 빠른 앞발공격, 주먹공격, 뒷차기, 돌개차기 등 공격의 다양성을 보완한다면 메달권 진입이 충분한 장신의 기대주다.

5위로 예선대회를 통과한 풍생고 조원희(오른쪽)의 공격 장면

-63kg급 조원희는 다소 미지근하게 패했다. 역시 상대는 1위를 차지한 이란의 아스가리 마히아바디 하메드(ASGHARI MAHIABADI HAMED). 전 경기까지 왼발 돌려차기와 뒷차기로 기세를 올렸지만, 아스가리 마히아바디 하메드의 방어에 막혀 힘이 빠졌다.

3회전 밀어차기에 맞서 돌려차기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행위로 실점하는 장면에서는 코어운동의 필요성이, 또 세컨드로 현지에 함께 온 김주연 코치가 웜업장서 “왼발 밖에 할 줄 모른다. 오른발도 차야 이긴다”고 꼬집었기 때문에 단점 인식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 –55kg급 김강민은 단조로운 스타일에 큰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국내 선발전까지는 통했던 앞발공격이 막히자 아무런 해답을 찾지 못하고 7위로 간신히 본선행에 올랐다.

물론 전자호구-전자헤드기어에 특화된 앞발공격이 대표팀 내에서 가장 뛰어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외국 선수들의 골반 유연성에 맞서 앞발공격을 고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반드시 앞발공격 이외에 다른 무기를 확보해야 한다.

앞발 싸움에서 밀려 간신히 7위를 차지한 김강민(왼쪽)의 공격 장면

남은 시간은 약 6개월이다. 유스올림픽 본선 무대를 준비하기에 충분하다. 청소년 대표팀을 관리하는 중고연맹은 대한태권도협회(KTA)나 시니어 국가대표팀과 협조해 진천선수촌 합동훈련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대표팀 선수들만큼 좋은 스파링 상대는 없다. 제주 코리아오픈 참가 혹은 전지훈련으로 한국에 방문한 외국 대표팀과의 훈련도 좋은 기회가 될 거라 보인다.

제3회 유스올림픽에 참가하는 청소년 대표팀의 선전에 기대를 걸어본다.

튀니지 함마메트=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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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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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ㅠ 2018-04-09 17:44:56

    정말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정말 디테일하게 다가가야 합니다...
    티켓은 확보했지만 입상 결과는???
    유스올림픽에 참가 예상되는 상대 선수들을에 대해 미리 분석하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명확한 ‘게임플랜’이 있어야 합니다..

    시니어 대표팀처럼 청소년대표팀에도 전문적으로 경기와 선수들에 분석이 가능한 전력분석관이 필요합니다..!!   삭제

    • 화이팅 2018-04-09 17:11:13

      기사에 응원하는 마음이담겨 선수들이 잘할거같네요 한국 화이팅   삭제

      • 신재웅 2018-04-08 22:24:40

        좋은 기사에 감사드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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