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새내기 김효민이 제45회 전국대학개인선수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효민은 28일 전라남도 영광스포티움서 막을 올린 ‘제45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 공인품새 여자 1조 1, 2학년부에서 용인대 심소미와 정승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1조 1, 2학년부 결승 장면

준결승서 용인대 심소미를 만난 김효민은 합산 평점 7.917점 대 7.650점으로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전 역시 용인대의 정승연에 맞서 경연을 펼쳤다.

김효민은 첫 품새인 태극 7장에서 7.833점을 받은 정승연보다 앞선 8.1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리드를 잡았다. 두 번째 품새인 태백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첫 품새와 동일한 8.100점을 획득해 합산 평점 8.100점 대 7.850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효민은 부일전자디자인고 출신으로 지난 2월 아시아품새선수권 최종선발전서 여자 30세 이하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밖에도 협회장배, 문체부장관기, 우석대총장기에서 1위에 올라 올해 한국체대로 진학했다.

공인품새 남자 1조 1, 2학년부에서는 경희대 강완진이 1위를 차지했다.

남자 1조 1, 2학년부 결승 장면

강완진은 준결승서 같은 학교 이건희를 합산 평점 8.333점 대 8.117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완진은 결승전에서 한국체대 편도원을 이긴 용인대 유준상을 맞아 합산 평점 8.333점 대 8.267점으로 앞서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강완진 이날 자유품새 남자 1조에서도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강완진 역시 지난 2월 아시아품새선수권 최종선발전 남자 30세 이하부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당시 강완진은 자유품새에서도 3위를 차지해 아시아선수권 2개 종목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제45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은 28일 영광스포티움서 막을 올려 오는 4월 4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대회 둘째 날인 3월 29일 오후 2시에는 개회식이 열린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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