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80여 명의 국내외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이 태권도원에 집결한다.

태권도 진흥재단은 12일 각국 사관생도 간 우호증진 및 교류를 위해 ‘글로벌 사관생도 태권도 캠프(이하 사관생도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사관생도 태권도 캠프 장면.

사관생도 캠프는 오는 15일 4일간 진행되며, 국내 육군·해군·공군 사관학교에 재학중인 사관생도 및 외국 수탁 사관생도, 그리고 미국 육군사관학교 사관생도 등 14개국 80여 명이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먼저 미국 육사생도들이 오는 15일부터 4일간 일정을 소화하며, 국내 사관생도들은 17일부터 이번 캠프에 합류한다. 사관생도들은 태권도시범공연 관람과 국립태권도박물관, 전망대 견학, 태권도 역사 및 이론 강의, 겨루기 훈련, 전자호구 체험, 태권북 교육 등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카자흐스탄 외국군 수탁생도들을 위한 기본발차기, 기초체력 합동훈련, 태권도 품새, 힐링 태권체조 등의 프로그램도 구성되었다.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사관생도들은 장차 각 국의 군사 전문가 및 주요 인사로 성장할 것이다. 대한민국과 태권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향후 국익과 태권도 세계화 등에 도움이 되도록 글로벌 사관생도 태권도 캠프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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