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개발도상국 태권도 활성화 및 보급을 위해 ‘지구촌 태권도복 나눠입기’ 운동을 진행한다.

지난해 지구촌 태권도복 나눠입기 전달식 장면.

진흥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태권도장 및 학교, 단체 등으로부터 태권도복을 기증받은 후 저개발국가에 도복을 전달하는 ‘지구촌 태권도복 나눠입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흥재단은 태권도복을 기증한 도장, 단체 등에게 이사장 명의 기증서를 발행할 계획이며, 활용 실적 등 결과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 후 기증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태권도연맹(WT)과 재외 한국문화원, 해외 파병 軍부대 등과 협조를 통해 태권도복이 꼭 필요한 국가와 단체에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욱 진흥재단 이사장은 “정부의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적극 동참해 공여국의 의무를 다하고 태권도 세계화 및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수혜국 및 수혜 단체를 확대하는 등 태권도복 기증에 대한 의미를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증받은 태권도복은 세탁과정을 거친 후 개발도상국 등에 전달된다. 기증을 희망하는 태권도장 및 학교, 단체 등은 태권도진흥재단 교류협력부(063-320-0153, 015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진흥재단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국 등에 총 2,491벌의 태권도복을 지원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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