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4대 보험 및 퇴직금, 연봉제로 전환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상근직 모집이 시작되었다.

국기원은 지난 2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2018년도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상근직 모집 공고문’을 냈다.

분야는 감독, 코치, 단원으로 공통 자격요건은 국기원 인사규정 제8조에 해당하지 않는 자,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한 자이다.

국기원 시범단 공연 장면.

코치, 단원 지원자는 1차 서류전형, 2차 실기전형, 3차 면접전형을, 감독은 1차 서류전형, 2차 실기전형, 3차 면접 및 PT전형을 거치게 된다.

접수는 오는 3월 5일까지다. 1차 서류전형 원서는 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고, 서류 제출은 이메일로만 가능하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3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국기원 태권도 시번단 상근직은 올해부터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직업화 정책을 추진되었다. 기존 훈련수당 제도에서 연봉제로 전환되었으며, 4대 보험 및 퇴직금 역시 2018년도부터는 보장받을 수 있다.

‘열정 페이’로 논란이 된 해외파견 공연사례비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급여 수준은 시범단 감독이 국기원 국장급, 코치가 과장급, 상근시범단원은 주임급에 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근시범단원은 평가를 통해 연봉이 차등 책정될 전망이다.

허정행 국기원 사업정책국 시범단 부장은 “새로운 상근직 정책이 추진되면 기존 상임 시범단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사회제도 안에서의 시범단원 직업군이 창출되는 것이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44년 만에 추진되는 상근시범단원 직업화 정책이 단원들의 고용불안 해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국기원 홈페이지(http://www.kukkiwon.or.kr/front/kor/promote/news.action?cmd=View&seq=2035&category=1&pageNum=1&searchKey=&searchVa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8년도 시범단 사업 예산은 올해 국기원 자체 사업비 약 30억 원 중 10여 억 원,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약 21억 5천만 원을 더해 총 31억 5천만 원이 집행된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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