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2.25 화 23:23
상단여백
HOME 종합 국내이슈
최창신 KTA 회장, ‘행정 동맥경화’ 사태로 진퇴양난뿔난 대의원들, 정기총회서 ‘빵점 행정’에 질타 끊이질 않아

대한태권도협회(KTA) 행정에 대한 불신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최창신 KTA 회장의 리더십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와 함께 국고지원 영상장비 사업 무산에 대한 책임론, 아시아선수권 대비 정보 수집 무능력 등 사무국의 행정 부재, 그리고 대회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집행부 내부의 갈등까지 노출되며 KTA 행정 경맥동화라는 비판까지 일고 있다.

정기대의원총회 KTA 행정 부재를 강하게 질타하고 있는 김영훈 실업연맹 대의원.

지난 2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서 열린 2018년도 KTA 정기대의원총회상태에서 최창신 KTA 회장과 사무국, 그리고 집행부가 대의원들로부터 일방적인 난타를 당했다.

이날 정식 심의안건은 ‘2017년도 사업결과 및 수지결상 승인의 건’이었지만 대의원들은 지난 1년간 최창신 회장의 소통부재와 사무국의 행정부재, 그리고 각종 의혹 등을 들춰내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국고로 지원되는 영상판독장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의 무산과 관련해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최재춘 대학연맹 대의원은 “사업이 무산되면서 3억 7천 여 만원을 다시 국고에 반납했는데 이것을 누가 개인적으로 반납한 것인가? 이사회를 거쳐 반납했나? 반납 그 자체는 누구의 책임이냐? 절대 묵과할 수 없다. 왜 그 돈을 반납하나? 최창신 회장이 확실히 조사해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김영훈 실업연맹 대의원 역시 “행정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이것은 직무유기 내지 태만이다. 반드시 처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영석 광주광역시 대의원도 “영상판독장비 문제는 책임자 처벌문제 확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김영훈 실업연맹 대의원은 서울시협회 심사관리위원회 해체와 비용문제, 아시아선수권 참가 프레지던트컵 입상자 출전 소식과 관련한 KTA의 무능력, 형식적인 산하 연맹 감사, 대표 팀 출장 관련 항공 마일리지 관리 문제, 결격단체 통합 문제에 대한 KTA의 방관 등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김 대의원은 “아직 통합하지 못하고 있는 전남협회를 위해 중앙협회에서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나? 중앙협회가 나서 설득을 하든 조정을 하든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리고,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프레지던트컵 입상자들에 대해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을 추가로 준다는데 협회는 그 내용을 언제 알았나?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그랜드 슬램 단체전에는 왜 불참했나? 대학연맹과 실업연맹에 협의도 없어 많은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며 조목조목 비판을 했다.

특히, 김 대의원은 국제대회 파견 시 선수단과 임원단의 여행사 선정 과정과 적립 마일리지 관리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대의원은 “축구협회는 공무상 출장에 대한 마일리지를 약 400만 마일 쌓아놓고 있다. 우리 협회는 어떻게 하고 있나? 어떻게 입찰하고, 어떻게 마일리지를 관리하고 있나”라며 협회의 불투명한 행정을 지적했다.

대회위원회 구성과 관련인 인사문제를 두고도 총회 중간 중간 대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최창신 회장에게 명단을 요구했고, 기타토의에서는 나동식 행정부회장까지 공개적으로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해 기름을 부었다.

결국 대의원들로부터 일방적인 난타를 당하는 상황에서 최창신 회장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무국 직원들은 대의원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은 자신들 업무와 관련된 발언을 제외하고는 최 회장을 적극적으로 돕지도 않았으며, 사퇴 소문이 떠돌고 있는 오일남 상근이사 역시 남의 집 불구경 하듯 사태를 방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정 동맥경화’라는 표현까지 등장한 KTA의 행정 부재와 대의원총회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로 인해 최창신 집행부가 진퇴양난의 형국에 놓였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택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대의원 2018-01-26 12:41:42

    그래서 옛 사람들이 구관이 명관이라고 하나 봅니다.
    그래도 대의원총회에서 경기관련 질의와 응답이 나온점에 대해서는 기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역시 사람은 알아야 합니다.
    준비를 많이 하신것 같네요!   삭제

    • 큰일... 2018-01-26 07:02:14

      큰일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체육행정관 출신 회장님 됐다고 난리치더니 1년만에 동맹경화라니...이 세상 정신 못차리면 한순간에 이 지경됩니다... 그런데 웃긴것은 현 회장님 지지했던 파들이 이렇게 집안싸움하고 있으니 그것도 참 웃기고

      태권도 쪽 관심있게 바라보던 전 (이) 회장이 그립기도하네요
      현회장님 주변에서 설치는 측근들 총회준비좀하세요 물론 그런능력없겠지만...자문을 구해서라도   삭제

      여백
      여백
      최신댓글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