줏대 없는 경향위를 향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제11차 경기력향상위원회 장면.

아시아태권도선수권 체급 결정이 번복될 전망이다.

당초 통합하기로 했던 남자 –63kg급, -68kg급은 상임이사회의 지시로 분리될 전망이고, 대한태권도협회(KTA)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이를 그대로 수용해 –54kg급, -58kg급 통합(안)을 의결했다.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태권도협회(KTA) 제12차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상임이사회 지시에 따라 –63kg, -68kg통합급을 다시 분리시키고, 대신 지난 대회서 통합되었던 –54kg급과 –58kg급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상임이사회는 제11차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열린 이후 체급 결정에 논란이 일자 지난 8일 열린 바 있다.

줏대 없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향한 질타가 세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의결안이 다시 한 번 상임이사회를 통과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최종선발전은 약 20일 남짓 후에 열린다.

한편, 아시아품새선수권 최종선발전 자유품새 부문 참가자격은 2017년도 품새선수등록자로 범위를 확대시켰다.

따라서 아시아품새선수권 최종선발전은 공인품새 남녀 30세 이하부, 40세 이하부, 50세 이하부, 50세 이상부가 열린다. 공인품새 페어전은 30세 이하부, 30세 이상부를 선발하지만 별도의 경기 없이 개인전 1위자가 출전하게 된다.

자유품새 역시 남녀 18세 이상부가 열리며, 페어전은 개인전 1위자가 중복 출전한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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