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2017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 시범학교 지원사업 수업결과 발표회(이하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서 열린 발표회는 오현득 국기원장을 비롯한 11개 중고등학교 교사,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 시범학교 지원사업 수업결과 발표회 장면.

국기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태권도 저변 확대, 학교 태권도 교육 지원에 의한 학생 체력 증진 등의 취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태권도 교육을 희망한 전국 15개 중고등학교(중학교 2개, 고등학교 13개)를 태권도 시범학교로 선정했으며,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태권도 용품을 지원했다. 

시범학교는 체육시간 또는 학교별 특별시간을 할애해 주당 1시간 이상(총 34회)의 태권도 교육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태권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기본동작, 발차기, 호신술, 태권체조 등으로 구성됐다.

발표회는 이번 사업의 성과보고 일환으로 학교 수업시간에 실시한 수련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오현득 원장은 “발표회는 태권도 시범학교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통해 강인한 정신과 신체를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기원은 태권도 시범학교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학교장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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