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경찰태권도협회가 창설될 예정이다.

경찰태권도협회가 창설되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인과 기업들에게 경찰관련 민원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다.

띠또 경찰청장과 윤유중, 황완수 사범(오른쪽부터 차례대로)의 기념촬영 장면.

지난 5일, 인도네시아 경찰청이 전 세계 8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경찰태권도연맹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인 띠또 카르나비앙(TITO KARNAVIAN)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행사장을 촬영해 자체 홈페이지에 상세히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인도네시아 총괄사범이자 인도네시아 한국사범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유중 사범과 인도네시아 중부 자와태권도협회 황완수 사범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에 경찰태권도협회를 설립해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시범단을 만드는 등 실질적인 실천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

특히 윤유중 사범과 황완수 사범은 띠또 경찰청장의 요청에 따라 경찰대학, 경찰대학원, 전투경찰, 여경 등에 한국인 태권도 사범과 현지인 사범 파견을 파견하고, 태권도를 정식과목으로 도입해 시범단 운영 등 실질적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윤유중 사범은 띠또 경찰청장에게 국기원 명예 단증을 수여하였고, 윤유중 사범 역시 인도네시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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