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고 강보라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경상북도 대표 선수로 나란히 출전한 흥해공고 이예지를 잡고 지역 정상에 올랐다.

강보라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영천 최무선관에서 열린 ‘제54회 경상북도학생체육대회’ 여자고등부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이예지를 24대 10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보라는 한 체급을 올려 도전장을 내민 이예지를 맞아 1회전부터 주먹공격과 얼굴공격을 앞세워 12대 3으로 앞서나갔다. 2, 3회전 역시 적극적인 주먹공격으로 이예지를 밀어붙인 강보라는 결국 14점차로 플라이급 1위를 차지했다.

제46회 소년체육대회 남중부 –53kg급 1위와 MVP를 거머쥔 흥해중 김시윤은 고등부 선수들을 연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미 포항 영신고로 진학이 확정된 김시윤은 다양한 발차기를 구사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정문용 경북협회 사무국장은 “우수선수 발굴, 육성을 목적으로 지역 선수단 지원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중등부 선수들이 선배들을 이기는 경우가 많아 향후 경북의 미래가 밝아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경북=장태영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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