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패니팍 웅파타나키트(Panipak Wongpattanakit)와 코트 디 브아르의 세이크 살라흐 시세(Cheick Sallah Cisse)가 런던그랑프리시리즈Ⅲ 마지막 날 금메달을 차지했다.

런던 쿠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Ⅲ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각), 여자 -49kg급과 남자 –80Kg급 우승자가 가려졌다.

올해 두번째 그랑프리 타이틀을 차지한 패니팍 웅파타나키트.

여자 –49kg급서는 패니팍 웅파타나키트가 올해 그랑프리시리즈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인 패니팍 웅파타나키트는 결승전서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르비아의 티아나 보그다노비치(Tijana Bogdanovic)와 맞붙었다.

경기는 패니팍 웅파타나키트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되었다.

1회전부터 오른 앞발 몸통 밀어차기와 오른발 머리 낚아차기로 상대를 두들기며 14대 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의 쐐기를 박은 패니팍 웅파타나키트는 2회전과 3회전에서도 티아나 보그다노비츠를 연습 경기하듯 몰아붙여 44대 6 큰 점수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이 체급 동메달은 브라질의 이리스 탕싱(Iris Tang Sing)과 터키의 루키예 일디림(Rukiye Yildirim)에게 돌아갔다.

남자 –80kg급에서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트 디 브아르의 세이크 살라흐 시세와 2016 무주세계선수권 –74kg급 우승자인 러시아의 막심 크람트코브(Maksim Khramtcov)가 결승전서 격돌했다.

라바트그랑프리시리즈에 이어 올해 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한 세이크 살라흐 시세(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이 경기서는 시종일관 리드를 지켜낸 세이크 살라흐 시세가 14대 11로 우승, 라바트그랑프리에 이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 체급 동메달은 스페인의 라울 마르티네즈 가르시아(Raul Martinez Garcia)와 몰도바의 아론 쿡(Aaron Cook)에게 돌아갔다.

지난 20일부터 3일간 열린 런던그랑프리시리즈Ⅲ에서는 영국이 금 3, 은 1, 동 1, 러시아가 금 1, 은 2, 동 2,  한국이 금 1, 은 1, 동 1, 코트 디 브아르가 금 1, 은 1, 태국 금 1, 동 1, 요르단이 금 1개를 획득했다.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은 12월 2일부터 이틀간 코트 디 브아르 아비장에서 열리며 연이어 5일부터 이틀간은 월드태권도팀 선수권이 개최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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