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7.11.17 금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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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이대훈 빠지면? U-대표 팀 이란에 속수무책이란 8체급 중 4체급 금메달...우승자 모두 한국 잡고 우승

김태훈(수원시청),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빠진 한국 남자 태권도가 이란에 무참히 무너졌다. 

이란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부 8체급 중 4개의 금메달을 석권한 가운데 한국은 단 1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남자 -54kg급 결승전 장면.

지난 22일(현지시각)부터 5일간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겨루기 한국 남자 대표 팀의 성적표다.

이란은 남자 –54kg급 아르민 하디포르 세이그하라니(HADIPOUR SEIGHALANI Armin), -58kg급 하디 티란발리포포르(TIRANVALIPOUR Hadi), -63kg급 미라셈 호세이니(HOSSEINI Mirhashem), -87kg급 사에이드 라자비(RAJABI Saeid)가 각 체급 정상에 올랐다.

이 체급에 출전한 남자 –54kg급 허성주, -58kg급 이용관, -63kg급 조강민, -87kg급 이승환은 모두 우승을 차지한 이란 선수에게 패했다.

특히 허성주, 조강민, 이승환은 국내에선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라 아쉬움은 컸다. 우승 후보들이 이란에 속수무책 당하면서 김태훈, 이대훈의 빈자리는 더 크게 느껴졌다.

이란은 날카로웠다. 또 정확했다.

별다르게 큰 기술은 없었지만 발 하나하나의 정교함, 그리고 옆구리를 파고드는 힘은 이번 유니버시아드 한국 대표 팀보다 우월했다. 유니버시아드에 동행한 실업팀 지도자들 역시 “실력에서 졌다”고 평가했다.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이란 남자 선수들이 자축하는 장면.

유니버시아드 태권도 종합순위에서는 금메달 6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지만 사실 품새에서 나온 3개의 금메달을 빼면 이란보다 금메달 수가 적다.

겨루기만 놓고 볼 때 남자부는 금메달이 없어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겨루기(개인, 단체전) 남자부에서 이란이 금메달 4개, 러시아 역시 3개의 금메달을 챙겨 종합순위에서도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그나마 여자부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1위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터키도 여자부에서 2개, 세르비아 역시 금메달 2개를 차지하면서 한국과 대등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터키, 세르비아 여자부는 지난 6월 무주 세계선수권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번 대회서도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언제까지 김태훈, 이대훈에게만 의지할 수 있을까?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선수 선발 방식 때문인지, 훈련 방법 때문인지, 단지 그날의 컨디션 때문인지 물음표를 던져본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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