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후반기 겨루기 판정 지침 변경사항 강습회 장면.

지난 21일, 대한태권도협회(KTA)가 한국체대 본관 합동강의실에서 2017년도 후반기 겨루기 판정 지침 변경사항에 대한 강습회를 개최했다.

대회 시즌 중 경기규칙이 변경 적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와 관련 이종관 KTA 심판위원장은 “무주 세계대회를 기점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 겨루기 경기규칙이 바뀐 것이 12가지 발생했다. 내년 대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올 연말에 국가대표 1차선발전, 그리고 내년 2월에 최종평가전을 해야 한다. 따라서 바뀐 규정을 빨리 적용해 지도자들이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후반기 경기규칙강습회를 열게 되었다. 바뀐 규정의 적용은 국가대표 예선대회인 국방부장기대회부터 적용될 것이다. 대학연맹 대회 등 그 이전 대회에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천우필 부위원장이 나서 설명한 2017 후반기 겨루기 판정지침 변경 사항은 총 12가지로 대부분 감점 적용과 관련된 사항이었다.

주요 변경 내용은 0. 앞발 드는 행위는 허리 위, 아래 상관없이 다리를 들었다 내려놓고 연결공격이 없을 경우 감점 부여, 0. 앞발 들고 내린 후 앞발 공격 시도 시 감점 적용 대상에서 제외, 0. 골든포인트에서 득점 표출이 되지 않은 유효타를 감점으로 인해 삭제하는 상황에서 주심의 수신호 추가, 0. 앞발 들었다가(허리 위, 아래 동일 적용) 내려놓고 스텝 바꾸거나 사이드 스텝 밟거나 빠른 걸음으로 달려 들어가는 행위도 감점 부여, 0. 얼굴을 맞고 넘어진 후 카운터가 들어가는 상황에서는 득점 표출 여부와 상관없이 감점 부여, 0. 공격자를 밀어 넘어지게 하거나, 공격자가 공격이 끝난 후 넘어지게 되면 감점 부여 등이다.

관련 전체 내용은 KTA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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