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지명직 부총재 2명과 집행위원 4명을 임명했다.

지명직 부총재 2명에는 이반 디보스(Ivan Dibos) 페루 IOC 위원과 카말라딘 하이다로프(Kamaladdin Heydarov) 아제르바이잔 태권도협회장이 재임명되었으며, 전임 집행위원인 트리니다 드 토바고 태권도협회장인 안소니 퍼거슨(Anthony Ferguson)과 지부티 IOC 위원인 아이샤 가라드 알리(Aicha Garad Ali)도 다시 지명직 집행위원에 임명되었다.

지명직으로 부총재에 다시 임명된 이반 디보스(왼쪽)와 조정원 총재.

신임 집행위원으로는 이탈리아 태권도협회장인 안젤로 시토(Angelo Cito), WT 국제 품새  심판인 아루바의 마릴 드 비어(Marliu de Veer)가 임명되었다.

앞서 조 총재는 지난 16일 2명의 부총재와 4명의 집행위원에게 임명서신을 발송했으며, 21일 6명의 지명직 임원들이 모두 수락해 임명이 완료되었다.

WT 총회에서 선출된 집행위원의 임기가 4년인 반면 지명직 집행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앞서 WT는 지난 6월 23일 무주에서 총회를 열고 아시아, 유럽, 팬암 대륙에서 3명씩,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 등 총 12명의 집행위원과 2명의 회계 감사를 선출한 바 있다.

더불어 그동안 총회에서 선출했던 부총재는 정관을 개정해 5개 대륙연맹 총회에서 선출된 각 대륙연맹 회장이 당연직으로 맡는다.

이번에 임명된 임원들은 WT 정관 제 6조 6항에 따라 총재가 지명할 수 있는 사무총장, 재무 담당, 부총재 3명, 최대 8명의 집행위원 범위 내에서 임명되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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