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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의 ‘복수의 날’, 모스크바 GPⅠ서 리벤지 매치 완성결승전서 만난 이아름과 김소희, 이아름 생애 첫 GP 타이틀 획득
한국,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올해 첫 그랑프리시리즈 마감
  • 모스크바=양택진 기자
  • 승인 2017.08.0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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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천재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모스크바그랑프리시리즈Ⅰ 준결승과 결승전서 연거푸 리벤지 매치를 완성하며 통산 여섯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훈(왼쪽)의 준결승 경기 장면.

무주 세계선수권 MVP 이아름(고양시청)은 결승전서 김소희(삼성에스원)를 맞아 찰떡같은 몸통 공격을 앞세워 생애 첫 그랑프리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Ⅰ 마지막 날인 6일(현지시각). 대회가 열린 씨에스카(CSKA) 농구장의 피날레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장식했다.

남자 –68kg급에 출전한 이대훈은 8강전서 역시 한국의 김석배(삼성에스원)를 점수차승으로 누르고 절정의 컨디션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지난해 리우올림픽 8강전서 이대훈의 앞길을 막은 요르단의 아흐마드 아부가우쉬.

1년 만에 매치가 성사된 두 선수의 경기서 아흐마드는 이대훈의 압도적인 압박과 봉쇄로 발이 꽁꽁 묶였다.

이대훈은 경기 초반 아흐마드에게 주먹 공격을 허용했으나 이어 왼발 몸통 공격을 시작으로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아흐마드의 몸통을 공략했다.

이어 3회전 그림같은 머리 공격에 이어 주먹공격, 그리고 다시 오른발 머리 낚아차기로 아흐마드의 추격의지를 끊어놓은 이대훈은 최종스코어 19대 7로 첫 번째 리벤지 매치를 완성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그랑프리시리즈 통산 2번의 대결에서 모두 이대훈에게 패배를 안긴 바 있는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

1회전, 코트 중앙을 지키기 위한 간격 싸움에서 이대훈은 먼저 몸통 공격을 성공하고 이어 왼발 뒷차기 몸통 공격까지 성공하며 초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이어지는 몸통 공격으로 연달아 점수를 뽑아내며 14대 1로 1회전을 마친 이대훈은 3회전 데니센코부의 추격을 뿌리쳤고, 최종스코어 18대 11로 두 번째 리벤지 매치의 완성과 함께 통산 여섯 번째 그랑프리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또 한명의 주인공은 여자 –57kg급에 출전한 이아름.

이아름(왼쪽)의 준결승 경기 장면.

이아름은 8강전서 캐나다의 한인 3세 태권도 신예 스카일라 박을 맞아 2회전 반칙 주먹공격으로 입안이 크게 찢어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기세를 높이며 36대 14 점수차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아름은 준결승전서 이란 난민 출신에서 벨기에로 귀화한 라헬레 아세마니를 맞아 찰떡같은 몸통 공격을 연신 성공시키며 26대 6으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올라 김소희와 맞섰다.

이아름은 2017 무주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MVP, 김소희는 2013 푸에블라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역대 그랑프리시리즈 두 번째로 성사된 한국 선수 간 결승전 대결은 한국체대 동기로 서로를 잘 아는 두 선수의 신중한 앞발 싸움으로 시작되었다.

1회전 이아름의 왼발과 김소희의 오른발로 앞뒤 간격 싸움이 이어지던 중 이아름의 왼발 몸통 공격이 김소희의 몸통에 꽂히기 시작했고, 2회전 김소희가 이에 맞서 오른발 타점을 높이며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3회전서 이아름이 김소희의 추격을 뿌리쳐내며 점수차를 유지했고, 결국 16대 9로 이아름이 모스크바그랑프리시리즈Ⅰ 우승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금, 은 나눈 이아름(오른쪽)과 김소희.

대회 마지막 날, 이대훈과 이아름이 금메달, 그리고 김소희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은 그랑프리시리즈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총 15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남자 –58kg급 김태훈(수원시청), -68kg급 이대훈, 여자 –57kg급 이아름이 금메달, 남자 +80kg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여자 –49kg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 -57kg급 김소희, +67kg급 김빛나(인천동구청)가 은메달, 남자 –80kg급 김훈(삼성에스원), 여자 –67kg급 오혜리(춘천시청), 여자 +67kg급 이다빈(한국체대)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큰 수확을 거두었다.

올해 첫 그랑프리시리즈가 모스크바서 성공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9월 22일부터 사흘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그랑프리시리즈Ⅱ가 열린다.

모스크바=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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