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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건’ 김태훈, 무결점 압박 플레이로 모스크바그랑프리Ⅰ 정상김소희 선전 끝에 은메달... 김훈, 아론 쿡에 패하며 3위
  • 모스크바=양택진 기자
  • 승인 2017.08.0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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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3연패의 김태훈(수원시청)이 체력을 앞세운 완벽한 압박 경기로 모스크바그랑프리시리즈Ⅰ 정상을 차지했다.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결승전서 선전했으나 경기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패해 은메달을, 김훈(삼성에스원)은 준결승전서 경기 후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결승 진출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강력한 압박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왼쪽)의 준결승 경기 장면.

러시아 모스크바 씨에스카(CSKA) 농구장서 열리고 있는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Ⅰ 이틀째인 5일(현지시각), 한국이 금 1, 은 1, 동 1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샷건’ 김태훈.

김태훈은 예선 첫 경기인 16강전부터 완벽한 압박으로 상대 선수들을 몰아세워 대량득점을 뽑아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왼 앞발로 쉬지 않고 상대를 몰아세우며 득점을 쌓은 김태훈은 오른 뒷발 몸통 돌려차기와 날카로운 머리 공격을 연신 뿜어내며 상대 선수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김태훈의 준결승 상대는 이란의 모하마드 카제미.

모하마드는 경기 초반 잠시 맞서는 듯 했으나 2회전 김태훈의 왼발 머리 공격에 득점을 허용하며 전의를 상실했고, 김태훈은 3회전 재차 왼발 머리 앞돌려차기 공격으로 카운터까지 뺏어내며 최종스코어 25대 4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전 상대인 태국의 단신 테크니션 람나롱 사웨크위하리가 예선전서 다친 다리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스크바그랑프리시리즈Ⅰ 여자 -49kg급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소희(왼쪽)의 준결승 경기 장면.

여자 –49kg급에 출전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는 침착한 플레이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스크바그랑프리 2연패에는 실패했다.

김소희는 결승 상대인 태국의 장신 패니팍 웅파타나키트를 맞아 3회전 중반까지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3회전 중반 감점을 내어주며 경기 주도권을 놓쳤고, 이어 패니팍의 오른발 머리 공격에 득점을 허용하며 8대 6으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김훈은 준결승전서 몰도바의 아론 쿡을 맞아 선전했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훈은 아론을 상대로 뒷차기 몸통공격과 왼발 머리 앞돌려차기 공격을 성공하며 3회전 후반까지 13대 11의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종료 10초 전 아론 쿡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고, 골든포인트서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걸었으나 오히려 아론의 오른발에 옆구리를 내어주고 3위에 머물렀다.

준결승서 아쉽게 패한 김훈(오른쪽)의 아론 쿡과의 경기 장면.

남자 –80kg급서는 이날 최고의 결승전과 함께 러시아의 안톤 코트코브가 개최국 러시아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준결승전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트 디 브아르의 쉐익 살라 시세의 매서운 오른발을 오른 주먹과 몸통 공격으로 맞받으며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한 안톤은 아론과 우승을 다투었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2회전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안톤이 4대 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아론의 뒷차기 몸통 공격이 전자헤드기어까지 함께 걸리며 순식간에 역전이 이루어졌다.

이어 3회전 안톤이 뒷차기 몸통 공격을 연이어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하자 아론이 특유의 회전 공격으로 난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장신의 안톤이 앞발 대응 대신 회전공격으로 맞받아치자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이 연달아 쏟아지며 경기장은 일순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론의 회전공격에 맞선 안톤의 뒷차기와 뒤후리기 머리공격이 연달아 성공하자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고, 최종스코어 35대 25로 안톤이 첫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7월 기준 올림픽랭킹 15위 안톤은 개최국인 러시아 몫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해 향후 남자 –80kg급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2017 모스크바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Ⅰ 서 최고의 경기를 펼친 안톤 코트코브(오른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대회 마지막 날인 6일, 한국은 무주 세계선수권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대훈(한국가스공사)과 김석배(삼성에스원)가 남자 –68kg급에, 무주 세계선수권 MVP 이아름(고양시청)과 2013 푸에블라 세계선수권 우승자 김소희(삼성에스원)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모스크바=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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