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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돈, 김빛나 모스크바그랑프리시리즈Ⅰ서 은메달 획득오혜리, 이다빈 동메달...한국 대회 첫날 은 2, 동 2개 거둬
  • 모스크바=양택진 기자
  • 승인 2017.08.0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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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김빛나(인천동구청)가 2017 모스크바그랑프리시리즈Ⅰ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인교돈과 김빛나의 은메달에 더해 오혜리(춘천시청)와 이다빈(한국체대)이 동메달을 거뒀다.

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씨에스카(CSKA) 농구장에서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Ⅰ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여자 +67kg급 은메달을 획득한 김빛나(오른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대회 첫날, 남자 +80kg급, 여자 –67kg급, +67kg급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한국은 각 체급 당 2명,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해 은 2개와 동 2개를 획득했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인교돈은 선전 끝에 결승전 골든포인트서 패하며 2위에 올랐다.

처음 그랑프리에 출전, 시드 13번을 받은 인교돈은 8강전서 아제르바이잔의 라민 아지조브를 상대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12대 0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서는 러시아의 키리첸코 유리를 맞아 3회전서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왼 앞발 머리 앞돌려차기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무주 세계선수권 남자 +87kg급 동메달리스트로 시드 7번을 받은 러시아의 로만 쿠즈네초브.

인교돈은 로만을 상대로 2회전까지 4대 4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3회전서는 상대의 왼발 머리 공격에 리드를 빼앗겼으나 몸통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9대 9로 동점을 만들어 골든포인트에 돌입했다.

골든포인트서 인교돈은 접근전에 이은 짧은 거리 몸통 공격으로 승부를 내려했으나 왼발에 이은 오른발 몸통 공격을 시도하려는 순간 로만이 짧게 내지른 왼 앞발에 얼굴 득점을 허용하며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다.

그러나 인교돈은 첫 출전한 그랑프리서 2위와 함께 랭킹포인트 24점을 챙겼다.

여자 +67kg급에 출전한 김빛나는 32강전서 프랑스의 앤 캐롤라인 그라페, 16강전서 네델란드의 레쉬미에 우깅크, 8강전서 크로아티아의 이바 라도스, 준결승전서 2013 푸에블라 세계선수권 우승자 러시아의 올가 이바노바 등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굵직한 선수들을 상대로 살얼음 승부로 선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서 세계선수권 2연패 영국의 비앙카 웍던을 맞아 3회전 오른발 앞돌려차기 머리 공격과 내려차기 머리 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석패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다빈은 8강전까지 빠른 스텝과 적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역시 비앙카에게 크게 패했다.

이다빈은 비앙카를 맞아 스텝과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내려 했으나 접근전 공격에서 머리 공격을 번번이 허용하며 21대 6으로 크게 패하며 첫 출전한 그랑프리시리즈서 3위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으며 여자 –67kg급에 출전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는 준결승전서 몸통 대량득점을 허용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지난 6월 무주세계선수권대회 여자 –62kg급 우승자인 코트 디 브아르의 루쓰 그바그비와 격돌한 오혜리는 상대의 오른발 압박과 몸통 공격에 주특기인 왼발 머리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고 연이어 실점해 22대 1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루쓰는 결승에 진출, 무주 세계선수권 여자 –67kg급 금메달리스트 터키의 누르 타타르마저 꺾으며 그랑프리 첫 우승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여자 -67kg급 3위에 오른 오혜리(오른쪽)의 준결승 경기 장면.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조철호(강원도체육회)와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서소영(서울시청)은 각각 첫 경기서 패했다.

대회 이틀째인 5일, 한국은 남자 –80kg급에 김훈(삼성에스원), 남자 –58kg급에 김태훈(수원시청)과 장준(홍성고), 여자 –49kg급에 김소희(한국가스공사), 하민아(경희대)가 출전한다.

한편, 사흘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52개국+1(난민)에서 총 212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우승자에게는 올해 12월 30일(잠정)부터 매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World Taekwondo Grand Slam Championships Series, 이하 그랜드슬램)’ 자동출전권이 주어진다.

모스크바=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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