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홀에서 태권도 학술교류와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2017 서울 글로벌태권도지도자포럼(Global Taekwondo Leaders Forum Seoul 2017, 이하 포럼)’이 개최되었다.

2017 서울 글로벌태권도지도자포럼 장면.

‘스마트 시대의 태권도, 그 미래를 그려보다’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오현득 국기원장, 최한철 서울특별시 체육정책과장, 황정보 서울특별시체육회 경기운영부장, 김미경, 김경자, 이혜경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국현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 등 50개국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봉 국기원 태권도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조광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의 ‘스마트 시대의 태권도, 그 미래를 그려보다’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었다.

조 교수는 △패러다임의 변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2세대 기계와 만드는 UX 비즈니스 모델 브랜딩 △코다(CODA) 등 5가지의 세부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특히, 조 교수는 “태권도 산업의 미래를 보다 진취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심리적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사용의 만족을 높여야 한다. 보통사람을 위한 사용자 경험(UX)으로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 서울 글로벌태권도지도자포럼 기념촬영 장면.

기조강연에 이어 안주은 서울대학교 교수가 ‘IT 산업을 통한 스포츠 발전방안’, 박기원 한국생산성본부 팀장이 ‘영상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새 동작 측정 방안’. 김대정 무도코리아 대표가 ‘웹/SNS를 통한 태권도장 홍보 및 관리’, 이진재 주식회사 재미타 대표가 ‘ICT를 활용한 태권도-겨루기 수련의 활성화’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오현득 국기원장은 “사회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태권도와 IT 산업의 관계를 분석하고, 향후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포럼이 태권도의 학술교류를 증진하고, 태권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큰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국기원,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하루 앞서 8월 1일(오후 5시부터 10시)에는 서울 코엑스 동문 야외광장에서 ‘태권도 체험전’ - 킥 썸머(Kick Summer)가 열려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는 물론 서울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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