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지도자협의회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다.

태권도 전문 지도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실현될 수 있을까?

지난 25일, 한국태권도지도자협의회가 경기도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2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8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예선대회’ 현장에서 태권도 지도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한국태권도지도자협의회는 200여 명의 고등부 태권도 지도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 날 한국태권도지도자협의회는 총 350여 명의 고등, 대학, 일반부 지도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대한태권도협회(KTA) 역시 방송을 통해 서명운동을 알리는 등 한국태권도지도자협의회와 뜻을 함께 했다.

이성훈 한국태권도지도자협의회 회장(포항영신고 감독)은 “초, 중, 고, 대학 일선의 태권도 지도자들 중 95% 이상이 비정규직이다. 1년 계약이라는 제도에서 고용불안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교육청 체육전임코치로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받기 위해 서명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350여 명의 지도자가 작성한 서명서는 신설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로 보내 정규직 전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규직 전환으로 안정된 기틀을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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