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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 시리즈] (1) 김학환 선수(한국가스공사)“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금메달을....”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06.05 00:00
  • 호수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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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국기원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선발대회. 경기장에 운집한 관중들의 이목은 ‘태권도의 꽃’이라 불리는 남자부 헤비급 경기에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허준녕(경희대 1년)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남윤배(한국체대 2년), 김학환(한국가스공사)과 함께 벌일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김학환 선수

3명의 선수 중 김학환에 대한 평가는 그리 높지 못했다. 김학환은 올해 웰터급에서 헤비급으로 2체급이나 체급을 올렸고 헤비급으로 뛴 각종 대회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발전에 임한 김학환의 경기 모습은 너무나 달랐다. 주무기인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를 제압해 나갔고 최종 결승전에서 남윤배를 4대 1로 꺾고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숨 가빴던 경기를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학환 선수를 한국가스공사 태권도 훈련장에서 만나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선발전까지 가장 힘들었던 점은?
“웰터급으로 경기를 하다가 작년부터 헤비급으로 두 체급이나 올렸어요. 체급을 올리다보니 기존 헤비급 선수들에게 밀려 성적이 좋지 않았지요. 혼신의 노력을 다한 지난해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3위에 그쳐서 심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 선발전 대비는 어떻게 했었나요?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리면서 경쟁상대인 허준녕과 남윤배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박종만 감독님과 신재현 코치님이 연구하신 분석자료를 토대로 선발대회를 대비해 훈련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 자신이 생각하는 장단점은?
“웰터급으로 뛰었기 때문에 순발력과 스피드가 다른 헤비급선수들에 비해 좋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경기에 임해서 빠른 몸놀림을 이용해 공격루트를 찾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 방심해서 득점을 허용하거나 필요없는 동작을 취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신력 강화 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보완해 나갈 생각입니다.”

- 우승을 확정짓고 머릿속에 누가 떠오르던 가요?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가 떠올랐습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암으로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2001년 12월 한국가스공사에 막 입단했을 때 운명하셨습니다. 제가 태권도 선수생활을 하는 것을 항상 자랑스러워하셨던 어머니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아시안게임에서는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습니다.”

- 태권도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초등학교 3학년 때 동네(충남 공주 장기) 태권도장을 다니면서부터 시작했지만 중학교에 진학해서는 태권도부가 없어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전체고로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하기 시작했고 대학교 1학년 때 춘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제 생애에 첫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지만 2008년 북경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북경올림픽에서 우승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체육교사로 일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 김학환
생년월일: 1981년 11월 24일생(25세)
출생지: 충남 공주
학력 및 선수경력: 장기초 - 장기중 - 대전체고 - 청주대 - 한국가스공사
국제대회 경력: 2002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1위,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1위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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