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공식 해외 파견 사범들을 대상으로 ‘2017년도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 보수교육(이하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보수교육은 6일 오전 9시 30분 제1강의실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8일간 화성 YBM 연수원에서 진행되며, 30개국 31명의 공식 해외 파견 사범이 참가한다.

이들은 대한민국과 국기원을 대표하는 사범으로서 파견국가에 효율적 태권도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받게 된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태권도 교육과정과 행정, 인성ㆍ심리 등 관련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수교육을 받은 해외파견 사범들은 태권도를 통해 양국 간의 문화교류 증대, 한류 확산, 태권도 저변확대,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 등 민간외교인 역할을 한다.

이번 교육은 파견국가에서 군 중심으로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호신술, 시범 둥 실기 교육을 신규 과목으로 편성하여 기존 교육과정을 보완했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개강식에서 “국기원을 대표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은 물론 투철한 국가관과 태권도 사범으로서의 사명감, 그리고 정신력을 재무장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오늘이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다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국기원은 지난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도상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 파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총 31명의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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